MBTA, 미 전국에서 탈선사고 1위 불명예 |
줄지않는 탈선사고 재작년 7건, 작년 8건 발생 MBTA, 운행횟수에 비해 탈선사고 적은 편 해명 |
보스톤코리아 2017-03-06, 13:56:53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김시훈 기자 = 작년 한 해 동안 MBTA는 8개의 탈선사고를 일으켜, 미국 전역 경전철 탈선사고 부분에서 가장 많은 사고를 일으킨 것으로 집계되었다. 이번 조사에서 통근열차의 탈선은 집계되지 않았다. 국립 교통 데이터베이스(National Transit Database)의 자료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동안 MBTA는 6대의 그린라인 전차(Trolley)와 2대의 유지보수 차량의 탈선 사고를 일으켰다. 이는 뉴 올리올스 지방 교통국과 샌프란시스코 도시철도 (각각 6건), 워싱톤 수도권 교통국과 클리블랜드 지역 교통국 (각각 5건)보다 많은 수치였다. 작년 한 해 동안 일어난 탈선사고로 보스톤 시민들은 큰 불편을 겪었다. 작년 5월 궤도 변경 결함으로 인한 열차탈선 사고로 200여 명의 승객이 터널을 걸어서 빠져나와야 했다. 이 사고로 전철 운행을 복구하는데 4시간이 소요되었다. 10월에도 B라인을 운행 중이던 열차가 탈선하여 몇 시간의 지연운행이 생겨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레드라인과 오렌지라인도 2001년 이후 처음으로 탈선사고를 기록했다. 글로벌 엔지니어링 회사인 WSP 파슨스브링커호프 사의 플래너로 일하고 있는 모니카 매드 씨는 보스톤 글로브와의 인터뷰에서 “열차 탈선사고는 매우 드문 일이다”고 말하며 “탈선사고가 연이어 일어난다면 시스템에 근본적인 문제가 있는 것이므로 빨리 파악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이은 탈선사고에 대한 전문가의 지적에 대해 MBTA 당국은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MBTA 최고운영자인 제프리 곤 네빌은 “MBTA의 시스템은 매우 안전하며 많은 차량과 선로를 유지하고 보수하는데 많은 인력과 노력을 쏟고 있다”고 밝혔다. MBTA측은 “그린라인의 바쁜 운행 스케줄을 감안하면 탈선횟수는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고 밝혔다. MBTA에서 근 10년간 가장 많은 탈선사고를 기록한 해는 2007년이었다. 2007년에는 29회의 차량 탈선사고가 발생한 반면 2012년에는 단 한건의 탈선사고만이 발생해 MBTA는 들쭉날쭉한 사고율을 보였다. MBTA의 과거 탈선사고는 때로는 시민의 생명을 위협하기도 했다. 2008년에 D라인의 두 대의 열차가 충돌하여 기관사가 사망하는 사고가 있었다. 2014년 3월에는 과속으로 달리던 열차가 탈선하여 터널 벽에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해 탑승 중이던 승객 수십 명이 부상을 입었다. 탈선 사고 중 가장 많은 사망자를 기록한 것은 1916년 사고로 포트 포인트 채널을 지나던 열차가 탈선 후 강물에 빠져 탑승객의 절반인 41명이 사망했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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