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한 오해” |
보스톤코리아 2017-02-17, 14:10:20 |
언젠가 필자는 4 과목의 AP 시험을 보려고 하는 고 2학생을 면담하고 있었다. 그 중 3 과목은 학교 수업과는 별도로 혼자서 공부해온 과목이었다. 그 학생의 어머니는 가능한 많은 AP 시험을 치면 칠수록 대학 진학에 유리하다고 아들에게 말했다고 했다. 필자는 이 이야기를 듣고 깜짝 놀랐는데, 왜냐하면 그 학생의 문제는 AP 시험이 부족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었다. 진짜 큰 문제는 성적표 상의 B 학점들이었으며. 심지어 어떤 과목들은 C 학점에 가까운 것도 있었다! 이 학생이 학교 수업도 겨우 따라 가면서 마구잡이로 AP 시험 공부를 혼자 하고 있었던 이유는 단지 엄마가 다른 학생들은 10개가 넘는 AP 시험을 쳤다는 것을 어디서 들었기 때문이었다. 대학 진학 게임에 있어서 가장 위험한 것은 다른 사람이 하는 것을 듣고 그대로 따라 하는 것이다. 필자가 많은 학생과 가족들의 대학 진학 전략을 지도하면서 목격한 가장 흔한 실수는 이들이 어떤 정해진 공식을 따라 가려고 애쓰거나, 이웃이나 친척의 아무 조언이나 귀담아 듣고, 혹은 책을 읽고 다른 사람이 한 것을 단순히 반복하는 것이다. 재앙적인 결과를 가져오는 가장 흔하면서도 위험한 충고들 중에 몇 가지를 소개하자면: - 가능한 AP 시험을 많이 쳐라 - 가능한 SAT 시험을 빨리 쳐라 - 여름방학을 SAT 준비에 전념하라 - 가능한 많은 SAT Subject 시험을 쳐라 - 시간을 많이 투자해야 하는 스포츠는 11학년 때 그만두라 - 자신의 동아리(club)를 만들어라 - 여름방학에 한국으로 돌아가라 위의 조언들이 틀렸다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모든 조언들이 모든 사람에게 똑같이 해당된다거나 좋은 것은 아니다. 사실 도리어 해로울 수 있다. 학생 개인마다 다르고, 상황과 맥락에 따라 달라진다. 똑 같은 학생은 존재하지 않는다─인성이 다르고, 성숙도도 다르며, 동기부여의 수준도 다르다. 예를 들어 여름방학 계획, SAT 시험 시기, 다음 학기 수강 신청, 집중해야 할 과외활동 등 중요한 결정과 선택을 해야 할 때, 학생의 “현주소”를 고려해야 하며, 자신의 능력과 인성, 그리고 한계를 분명히 파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미국 명문대학에 입학하는 것은 해마다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1996년 하버드대학에 18,190명이 지원을 했는데, 그 중에 10.9%가 합격하였다. 그런데 올해 하버드에는 기록적인 39,494명이 지원함으로써 20년 전보다 지원자가 두 배 이상 늘었다. 올해 입학 사정 결과가 4월에 나오겠지만 작년에 기록한 역대 최저 합격률인 5.2%의 기록을 깰 것이 확실하다. 이 기록을 보면 작년에도 하버드 지원자의 95%가 불합격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명문대학에 입학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가? SAT 고득점? 완벽한 학교 성적(GPA)? AP 시험 한 과목 더? 총체적 접근이 필요하다: 학생 개인에 맞추어 최적화된 균형 잡힌 패키지 전략. 이런 접근은 학생의 장점과 약점, 인성, 취미, 동기부여와 성숙도를 고려한다. 좋은 조언도 안 맞는 사람에게 잘못 적용되면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학교 수업 따라 가기도 힘든 사람한테 가능한 많은 AP 시험을 치라고 조언하는 것이 바로 그런 경우이다. 앤젤라 엄 (Angela Suh Um) 보스톤 아카데믹 컨설팅 그룹(Boston Academic Consulting Group) 대표 앤젤라 엄은 메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에 본사가 있는 보스톤 아카데믹 컨실팅 그룹(Boston Academic Consulting Group, Inc.)의 창립자이자 수석 컨설턴트입니다. 앤젤라 엄은 하버드 학부를 졸업하고 하버드 케네디스쿨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한 후 하버드와 MIT에서 수석 입학사정관(Senior Admissions Officer)을 역임하였습니다. 보스톤 아카데믹은 12학년 학생들의 대학 지원과 6학년에서 11학년 학생들의 교육 가이드 및 카운슬링을 전문으로 하는 유수의 교육 컨설팅 회사입니다. 상세 정보 Tel: (617) 497-7700. Email: [email protected] 을 통해 문의하시거나 Homepage: www.BostonAcademic.com 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No portion of this article shall be published, re-produced, or otherwise used in any form without the express written consent of the author.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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