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 미국서 가장 살기 좋은 곳 8위
보스톤코리아  2017-02-09, 19:16:12 
보스톤은 고용 시장이 안정되어 있고 사람들이 선호하는 도시인 반면 주택 가격과 생활비가 높은 지역이다
보스톤은 고용 시장이 안정되어 있고 사람들이 선호하는 도시인 반면 주택 가격과 생활비가 높은 지역이다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정성일 기자 = 매년 미국 내 대학들의 순위를 발표하기로 유명한 유에스 뉴스 앤 월드 리포트에서 미국 내 가장 살기 좋은 곳(Best Places to Live in the USA)을 발표하였다. 보스톤 메트로 지역은 이 순위에서 8위를 차지했다. 

유에스 뉴스는 미국의 대도시 위주로 100곳의 지역을 선정한 뒤 살기 좋은 곳에 대한 순위를 매겼다. 순위를 매기는 기준은 고용 시장, 생활비, 삶의 질(범죄율, 의료보험, 교육, 출퇴근 등), 지역 선호도, 실제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유입되었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산출하였다.  

순위를 매길 때 사용한 자료는 미국 센서스의 데이터와 설문 조사 등을 토대로 하였으며 각 지표별로 1-10점씩 표준화된 점수로 환산하였다. 보스톤이 획득한 점수는 7.1이었다. 
보스톤은 고용 시장에서 상당히 높은 점수(8.9점)를 받았으며, 지역 선호도에서도 좋은 점수(8.2)를 받았다. 반면에 유용성 측면에서는 낮은 점수(5.8)을 받았다. 

유용성은 해당 지역에서 평균적인 수입을 가진 사람이 얼마나 편하게 살아갈 수 있는지를 수치화한 것으로 생활비, 집값, 평균 수입 등을 모두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이다. 보스톤의 유용성 수치가 낮다는 것은 보스톤에서 평균적인 수입을 가지고는 편안하게 생활하기 어렵다는 의미다. 

특히 유에스 뉴스는 보스톤 지역의 집값이 비쌀 뿐만 아니라 의료보험이나 식료품 가격 등도 다른 지역에 비해 비싸다고 지적하고 있다. 유에스 뉴스의 자료에 따르면 보스톤의 생활비는 미국 평균보다 15-28%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유에스 뉴스의 순위에서 미국 내 가장 살기 좋은 곳 1위로 뽑힌 곳은 텍사스의 오스틴이다. 오스틴의 환산 점수는 7.8점이다. 오스틴의 뒤를 이어 콜로라도의 덴버, 캘리포니아의 산호세, 워싱턴 DC 등이 살기 좋은 곳 상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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