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경찰서장, 슈퍼볼 이후 거리난동 강력 단속
보스톤코리아  2017-02-06, 13:58:38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2월 5일 일요일 슈퍼볼 후 거리로 뛰쳐나갈 계획을 세웠다면 다시 생각해보는 것이 좋다. 보스톤 경찰은 슈퍼볼 이후 벌어지는 어떤 불법 응원행위도 절대 용납하지 않겠다고 31일 발표했다. 

보스톤 소속 스포츠팀이 우승하면 보스톤 시내는 광분의 도가니로 변했다. 거리의 스포츠바와 각종 술집에서 경기를 지켜보던 학생들, 시민들이 기쁨을 주체하지 못해 거리로 쏟아져나왔기 때문이다. 거리의 우승이후 축하 응원전은 펼치는 사람에게는 즐거움이었지만 보스톤 경찰은 여간 골칫거리가 아니다. 

보스톤 경찰에게 패트리어츠는 애증의 대상이다. 너무 자주 슈퍼볼에 출전하는 것은 경찰들에게 즐거움이지만 이들은 패트리어츠가 슈퍼볼에 진출하면 편안하게 파티를 즐기며 감상하는 여유는 반납해야 한다. 이들은 한 번도 슈퍼볼 게임을 집에서 감상해본 적이 없다. 단지 스포츠바 유리창으로 경기 결과를 지켜보는 것이 전부다. 

보스톤 경찰서장 윌리엄 에반스는 이번 주 일요일 보스톤 경찰을 전원 거리에서 비상대시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에반스 서장은 공영방송라디오에 출연해 질서를 지켜줄 것을 당부했고 각 대학 학생들에게도 질서를 지켜달라는 내용의 공개 서한을 발표했다. 에반스 서장은 일부 대학 주변에 주차를 금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올스톤 북경 사거리는 응원단의 주요 집결지 중의 하나다. 

에반스 서장은 “불미스러운 행동을 할 경우 해당 학생의 이름을 각 학교 총장에게 보내 이에 대한 응당한 대가를 받게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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