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돌아올 때 챙겨오세요! 한국에서 챙겨오면 좋은 것들
보스톤코리아  2017-01-09, 14:17:15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김시훈 기자 = 한국에서 미국으로 올 때 무언가를 가져오지 못해 후회할 것 같다면 이 기사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지금부터 보스톤에서 거주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면, 아니면 보스톤에서 불편함을 느껴 한국에 가면 꼭 챙겨와야겠다고 다짐했었는데 그것이 무엇이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면? 그런 독자들을 위해 한국에서 보스톤으로 가지고 오면 좋은 물건들을 간추려 보았다.

<국제면허증>
한국 면허증을 가지고 있다면 소정의 절차를 통해 한국 면허증을 제출하고 매사추세츠 주 면허로 교환할 수 있다. 하지만 미국 외의 지역에 여행을 갈 계획이 있다면 국제면허증을 가지고 오는 것이 바람직하다. 본인의 운전면허증과 여권, 증명사진 (여권용 또는 반명함판) 1매를 가지고 전국 운전면허 시험장이나 지정 지자체 및 경찰서로 가면 즉시 발급받을 수 있다. 유효기간은 발급일로부터 1년이므로 장기 체류자는 유의해야 한다. 

<귀이개>
건식귀지가 많은 동양인들과는 달리 습식귀지가 많은 서양인들은 귀이개보다 면봉을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귀이개를 구하는 것이 쉽지 않다. CVS에서 판매중인 귀이개들은 의료용으로 판매되고 있어 가격이 7~8달러 선으로 비싸고 아시아마트에서 판매중인 귀이개는 일본식이라 한국식에 익숙한 사람에게는 불편할 수 있다. 한국에서는 가격이 1~2달러 정도로 저렴하므로 분실을 고려해 여러 개 가져와도 괜찮을 듯하다.

<노트북>
미국에서는 새 학기 시즌이나 땡스기빙데이, 크리스마스 등 노트북을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많다. 특히 대학생이라면 대학생 특가 할인 제품을 접할 수 있다. 최근 출시되는 제품들은 언어 팩만 설치 해 주면 미국에서 구입한 제품이라도 한글 OS처럼 사용할 수 있기에 큰 불편함은 없다. 그러나 한자를 많이 사용하거나 한글자판이 꼭 필요하다면 한국에서 노트북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다른 대안이 있다면 조금 불편하더라도 미국에서 노트북을 구입하고 한글용 키보드를 따로 구입해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미용물품 (네일 리무버, 머리끈, 매니큐어, 화장품, 화장솜) >
신체에 닿는 물건이니 만큼 자신의 습관에 가장 맞는 물건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미용용품들은 대부분 미국에서도 구입할 수 있지만 한국제품에 익숙한 일부 한인들은 미국제품이 한국제품보다 비싸다고 생각하거나 예쁘지 않다거나 품질이 나쁘다고 호소하기도 한다. 

<샤프, 펜 (얇은 심)>
 미국에서는 샤프(Mechanical Pencil)나 펜이 한국만큼 다양하지도 않고 흔하게 쓰이지도 않는다. 미국인들은 주로 연필이나 값싼 볼펜을 쓰고 일반 문구점에 비치되어 있는 샤프나 펜들은 한국에서는 잘 쓰지 않는 0.7mm가 기본이므로 필기구에 특별한 애정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한국에서 미리 구입하는 것이 좋다.

<전기매트>
겨울이 유난히 긴 보스톤을 처음 경험하는 한국인이라면 난방문제에 골머리를 앓을 수 있다. 난방을 뜨겁게 하는 한국과는 달리 실내 난방을 서늘하게 하는 곳도 적지 않고, 공용기숙사라면 실내생활에 큰 불편함을 겪는 경우가 많아 전기매트를 구입하는 학생들이 많다. 미국에서 판매되는 전기매트는 온도가 한국제품만큼 뜨겁지 않은 경우가 많고, 한국산 제품의 경우에는 가격이 매우 비싸므로 한국에서 구입을 고려해 볼 수 있다. 다만 전압이 한국과 달라 변압기(Voltage Converter Transformer)가 필요하고, 일부 기숙사에서는 화재의 위험으로 반입이 금지되는 경우도 있기에 꼼꼼히 따져 봐야한다.

<정장>
파티문화가 발달한 미국은 저렴한 정장도 쉽게 구매할 수 있다. 하지만 동양인 체형에 맞지 않는 물건도 많을뿐더러, 자신의 치수에 꼭 맞는 수제정장을 학생들이 구입하기는 어렵다. 미국에서 기성정장을 구입해 수선하는 것도 비싸므로 미국이나 한국에서 구매한 제품을 한국에서 수선해 가지고 오면 자신에게 꼭 맞는 정장을 저렴한 가격에 획득할 수 있는 방법이다.

<증명사진>
한국에서는 전철 역 안에도 무인 증명사진 촬영기가 있을 정도로 어디서든 증명사진을 찍을 수 있다. 보스톤에서는 일부 한인 사진관이나 CVS에서 증명사진을 찍을 수 있지만 환경이 다른만큼 본인이 만족할만한 사진이 나오지 않을 수도 있다. 미국에서 사용할 일이 없더라도 만약을 위해 증명사진을 몇 장 챙겨오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으므로 챙겨오는 것이 마음 편하다. 

<커터 칼 (Utility Knife)>
한국에서 문구용으로 흔히 사용하는 커터 칼을 미국에서는 쉽게 구할 수 없다. 감추기 쉬운 무기취급을 받기 때문에 학교에서 소지할 수 없으며 항공기 실내 반입도 금지되어 있다. 찾는 사람이 없어서인지 한국에서는 500원으로 살 수 있지만 미국에서는 10배가 넘는 가격에서 팔리고 그 마저도 대형문구나 공구 점에서나 구할 수 있기 때문에 커터 칼이 꼭 필요한 사람은 한국에서 미리 구매하자.

<클리어 화일 (Presentation Book)>
미국에서는 한국만큼 클리어 화일(속지가 여러 장의 비닐로 된 서류보관용 첩)을 사용하는 습관이 한국만큼 많지 않다. 가격도 한국 가격보다 비싸며 속지도 적은 편이다. 그 대신 클리어홀더나 서류철을 많이 이용하기 때문에 클리어 화일이 필요하다면 한국에서 구매해 볼만 하다. 다만 A4용지를 많이 사용하는 한국과 달리 미국에서는 주로 레터(Letter)사이즈 용지를 사용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플러그 변환기>
외국에 나갈 때 가장 필수아이템인 플러그 변환기, 일명 돼지코는 한국형 플러그를 미국의 콘센트에 끼울 수 있도록 변환시켜준다. 한국에서 가지고 가는 전자제품이 있다면 개수에 맞게 준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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