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가은 감독 '우리들' 벨몬트 영화관 상영
보스톤코리아  2016-12-19, 15:08:57 
윤가은 감독(34)의 첫 장편 영화이자 화제작인 <우리들>이 1월 14일 벨몬트에서 상영된다.
윤가은 감독(34)의 첫 장편 영화이자 화제작인 <우리들>이 1월 14일 벨몬트에서 상영된다.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윤가은 감독(34)의 첫 장편 영화이자 화제작인 <우리들>이 1월 14일 벨몬트에서 상영된다. 

벨몬트월드필름(Belmont World Film)이 주최해 2017년 1월 13일부터 16일까지 알링톤, 벨몬트, 케임브리지 등 세영화관에서 개최되는 제 14회 가정축제에 초대되어 14일 3시 15분 벨몬트 소재 스튜디오 시네마(Studio Cinema, 376 Trapelo Road, Belmont, MA)에서 상영된다. 

 2016년 베를린 영화제에서 최우수상 후보에 올랐던 수작 ‘우리들’을 감독한 윤가은 감독
2016년 베를린 영화제에서 최우수상 후보에 올랐던 수작 ‘우리들’을 감독한 윤가은 감독
 윤감독의 장편 데뷔작인 ‘우리들’은 2016년 베를린 영화제에서 최우수상 후보에 올랐던 수작이다. 이 영화는 개봉 전부터 해외 유수 영화제의 러브콜을 받으며 높은 관심을 얻었다. 제18회 우디네극동영화제, 제19회 상하이국제영화제 등 총 9개 이상의 전 세계 영화제에 초청을 받으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우리들>은 초등 4학년 소녀들의 폭풍같은 감정과 관계를 섬세하게 그려냈다. 가난한 선 (최수인)은 학교에서 따돌림 받는데, 여름방학에 부유한 집 아이인 지아 (설혜인)을 만나서 제일 친한 친구가 된다. 개학이 되어 지아가 학교의 다른 아이들과 친해지면서 선과 멀어지지만, 둘이 생각하던 것보다 공통점이 많은 것을 발견하게 된다.

'우리들'은 CJ E&M과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이 함께 하는 산학 협력의 일환으로 제작된 작품이기도 하다. 영화 '밀양', '시' 등을 연출한 이창동 감독이 기획 총괄로 힘을 보탰다. 

한국의 중앙일보와 인터뷰에서 윤감독은 “작업 내내 중요하게 생각했던 부분은 '리얼함'이었다.”고 밝혔다. 애초 윤 감독이 이창동 감독에게 건넨 트리트먼트는 스릴러 장르에 가까웠다. 윤 감독은 이 감독이 그런 자신에게 “이게 진짜니?"라는 질문을 끊임없이 던졌다고 했다. 

"처음에 생각했던 구조는 누군가 실종되거나 죽거나 하는 등 큰 사건들이 포함돼 있었다. 뭔가 장편은 이래야 한다는 강박 같은 게 있었다. 뉴스에서 볼만한 자극적인 사건을 풀어가는 구조였는데, 다 갈아엎고 새로 썼다. 오히려 정말 아무 일도 안 일어날 것 같은 일상에서 내부자들끼리 큰 파동을 느끼는 사건을 그리려 했다. 그래서 감정의 깊이에 더 신경을 썼다."라고 윤감독은 인터뷰에서 밝혔다. 

제66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초청 상영 당시, 800여 석의 극장을 가득 메운 관객에게 국적과 언어를 초월하는 공감을 선사했다는 후문이다.

윤가은(34) 감독은 단편 '손님'으로 지난 2011년 단편 영화계의 칸영화제라 불리는 끌레르몽페랑 국제단편영화제의 그랑프리를 수상하며 이름을 알린 윤 감독은 단연 주목받는 신인 감독 중 한 명이다. 

2017.1.14 (토) 오후 3:15
Studio Cinema, 376 Trapelo Rd. Belmont, MA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의견목록    [의견수 : 0]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
이메일
비밀번호
송동호 로펌 법률 칼럼 - [소송/노동고용법] 연말연시 빈번해지는 성희롱에 대처하는 방법 2016.12.22
안녕하세요, 송동호 종합로펌입니다. 이제 벌써 2016년 연말입니다. 이 시기가 다가오면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하는 여러 종류의 모임들이 있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미국내 한인 유학생 감소세 주춤 2016.12.19
지난해 비해 줄었지만 7월에 비해서 증가
윤가은 감독 '우리들' 벨몬트 영화관 상영 2016.12.19
벨몬트 월드필름 가정축제에 초대
한미 예술협회 연말파티 29일 2016.12.19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편집부 = 보스톤 한미예술협회는 12월 29일 목요일 저녁 6시 30분부터 9시까지 벌링톤 소재 세븐스프링스 커뮤니티룸에서 2016년..
2세들이 직접 만드는 한민족 음식 '김치' 맛은? 2016.12.19
뉴잉글랜드 고급과정 학생들 김치 만들어 판매 판매 수익으로 기초과정 말하기 프로젝트 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