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앞둔 브래디, 불타오르고 있다 |
보스톤코리아 2016-10-10, 13:40:23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정성일 기자 =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의 쿼터백 탐 브래디가 4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마치고 복귀한다. 브래디는 패트리어츠의 다음 상대인 브라운스와의 경기를 대비하기 위해 지난 5일부터 팀 훈련에 참여했다. 패트리어츠는 브래디가 없는 4주 동안 3승 1패를 기록했다. 브래디가 없이도 AFC 동부지구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고, 최근 수년 간 그래왔듯이 패트리어츠의 플레이오프 진출은 당연시 되고 있다. 브래디가 없이도 백업 쿼터백이 잘 버텨줬고, 수비팀과 스페셜팀의 활약 덕에 패트리어츠는 3승 1패를 기록할 수 있었다. 그러나 명실상부 NFL 최고의 쿼터백인 브래디가 합류한다면 패트리어츠는 훨씬 상대하기 까다로운 팀이 될 수밖에 없다. 장장 623일 동안 진행되었던 디플릿게이트는 올해 브래디에게 내려진 4경기 출장 정지 처분과 함께 막을 내렸다. NFL 선수 노조가 더 이상의 항소를 포기하면서 NFL 역사상 가장 큰 소송건이었던 디플릿게이트는 공식적으로 끝이 났다. 브래디는 NFL의 징계를 받는 동안 패트리어츠의 선수와 코칭 스태프를 만나거나 이야기를 할 수 없었다. 4주 간 경기에 출전할 수 없었던 것 이상의 공백 기간이 있었던 것이다. 브래디는 복귀를 앞두고 17년 전 NFL에 데뷔할 때만큼 흥분되고 불타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NBC에서 풋볼 해설가로 활동하고 있는 과거 패트리어츠의 스타 수비수 로드니 해리슨은 인터뷰에서 브래디와의 일화를 소개한 적이 있다. 어느 날 해리슨이 아침 일찍(오전 6시 40분) 패트리어츠 훈련장에 나왔더니 이미 브래디가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고 있었다. 브래디는 “좋은 오후야(Good afternoon)”라고 인사를 하며 해리슨을 맞았다. 다음날 해리슨이 10분 일찍 6시 30분에 왔더니 브래디는 이미 운동을 하며 마찬가지로 “좋은 오후야”라고 인사를 했다. 해리슨은 계속해서 조금씩 일찍 나왔지만 브래디가 먼저 와서 운동을 하고 있었고, 마침내 6시에 패트리어츠 연습실에 온 해리슨은 브래디에게 자기는 더 일찍 나올 수 없다고 말했다고 한다. 브래디는 풋볼을 사랑하고 45세가 될 때까지 현역에서 뛰고 싶다고 밝힌 적이 있다. 이미 39세인 브래디는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 매일 저녁 8시30분에 잠자리에 들고 새벽 5시30분에 일어난다고 말했다. 적어도 풋볼에 관해서 브래디는 끊임없이 노력하고 완벽을 추구한다. NFL 역사에서 40대에 현역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던 선수는 18명에 불과하다. 그 중에서도 단 2명만이 40대에 실제로 풋볼 경기에 출전했다. 2009년에 브렛 파브르가 40세의 나이로 경기를 했고, 1997년에 41세였던 워렌 문이 풋볼 경기에 출전했다. 브래디의 나이는 이미 NFL 최고령에 속하기 때문에 앞으로 있을 경기에서 단 한 경기라도 출전이 보장된 경기는 없다. 그런데 NFL은 브래디에게서 소중한 4경기를 빼앗아 간 것이다. 브래디가 불타오를 수밖에 없고, 올해 남은 12경기에서 브래디의 활약이 기대되는 이유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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