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랑도(花郞徒)와 성(性) 그리고 태권도(跆拳道) 147 |
보스톤코리아 2016-10-03, 11:55:13 |
[이화랑의 한마디 말은 … 백세의 사표이다. 공은 말이 적었고… 정행淨行을 했다. …절節 홍제鴻濟 송宋의 다도태후多道太后가 화랑을 많이 거느리고 여러 번 사랑幸하여…. …가 말하기를 누이가 욕심이 많아 낭郎이(면치 못했다. …공은 크게 …. 후에) 과연 술로서 (머물게 하여, 장차…하려 했다. …) 태후는 또 …. … 지켰다. 지금 양… 신은 마땅히 신궁神宮에서 발원하여 …. 그런즉 맹세하여 얻지 못했다. …궁은 무릇 17…. …신神에게 고하여 …. …(좌우) …. 공…. 지엄하게 거하여 …. … 위에 …. …공의 …족 …. … 무리가 공을 다시 세우려 했다. 공은 궁중의 뜻을 알고 마침내 …. … 응했다. 공의 충직함이 이와 같았다. 공의 정처正妻인 숙명공주는 공의 두 아들 원광과 보리를 낳았고, 또한 공의 두 딸 화명花明과 옥명玉明을 낳았는데, 모두 진평왕의 후궁으로 들어가 자녀를 낳았다. 원광의 아우인 보리는 정숙태자의 딸인 만룡萬龍을 아내로 맞아 예원禮元 각간을 낳았으니, 곧 나181)의 할아버지이다. 공은 또 토함공의 누이동생 새달塞達을 아내로 맞아 서자 7인을 낳았는데 모두 귀하게 되었다.] 앞절은 탈자가 많아서 해독이 거의 불가능하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이화랑의 면모를 볼 수 있음이다. 그는 언행이 진중하였으며 맑고 깨끗하였다. 그리고 신국神國 신라를 위하여 충성을 다하는 충직한 화랑의 수장이었다. 뒷절은 이화랑의 가족들이다. 특히 눈에 들어오는 부분은 화랑세기의 저자 김대문이 처음으로 밝힌 자신의 할아버지 예원이다. ‘남모와 준정’의 사건으로 원화가 없어지면서 김대문의 6대조 위화랑이 초대 풍월주가 된 이래로 5세 풍월주 사다함까지는 김대문의 선조들이 차지했다. 그래서 김대문은 이 책명을 ‘화랑사花郞史’ 가 아닌 가문의 선대들의 찬란한 업적을 기록하여 후손들에게 세보世譜로 전하기 위하여 ‘화랑세기花郞世紀’ 로 한것 같다. 2세 풍월주 미진부와 3세 풍월주 모랑은 위화랑의 사위이다. 4세 풍월주는 아들인 이화랑이고, 5세 풍월주 사다함은 위화랑의 외손자이다. 그 다음 6세 부터는 풍월주들의 중심축이 미실의 손으로 기울어졌다. 즉 김대문의 집안들이 풍월주의 지위에 오르지 못하고 주춤해진다. 그러다가 12세 풍월주는 이화랑의 아들인 보리에게로 이어졌다. 보리는 화랑의 풍월주인 자신을 매우 자랑스럽게 여겼다. 자신의 두 누이 화명과 옥명이 진평왕의 후궁인 관계로 수 차례의 관직 제안이 있었지만 그때마다 거절하면서, “우리 가문은 대대로 화랑을 이어온 것으로 만족한데 어찌 벼슬을 하겠는가” 라면서 화랑의 신분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였다. 김대문 역시 그의 증조할아버지 보리 못지 않은 자랑스러움에 부친이 모은 자료를 토대로 화랑세기의 집필을 완성하였다. 그리고 김대문 집안의 풍월주 계보는 보리를 이어 아들 예원이 20세, 또 그의 아들 오기공이 28세 풍월주를 역임하였다(오기공이 김대문의 부친이다). 보리의 아들 예원이 각간의 벼슬을 한다. 삼국사기에는 문무왕11년(671)에 임명되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각간은 신라의 17관등 중에서 가장 높은 이벌찬이다.182) 화랑의 직책으로 왕에게 충성함을 가장 큰 자랑으로 생각했던 김대문의 선조는 예원이 관직을 제수 받으면서 제도권으로 들어온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김대문 자신도 한산주의 도독으로 재임 당시 물론 중앙에서 파견된 관리였다. 도독은 이찬(2등급)에서 사찬(8등급, 9등급의 사찬이란 기록도 있음 – 고운기)의 중앙관리가 지방으로 파견됐다. 당시 김대문은 대아찬(5등급) 이상의 관직에 있었으리라고 본다. 181) 화랑세기의 저자 김대문을 가르킨다. 182) 각간이란 관등이 생겨난 배경에 대해서는 ‘삼국사기’ 권1 신라본기 지마이사금 즉위년조에 상세하게 실려있다. 지마이사금은 신라 제6대 왕이며 112 ~ 134년에 재위했다. 참고로 신라의 관직은 경위京位 관등은 1등급 이벌찬 부터 이찬, 잡찬, 파진찬, 대아찬, 아찬, 일길찬, 사찬, 급찬, 대나마, 나마, 대사, 사지, 길사, 대오, 소오와 마지막 17등급 조위로 되어있다. 그리고 외위外位 관등은1 ~6등급은 없고 7등급 악간 부터 술간, 고간, 귀간, 선간, 상간, 간, 일벌, 일척, 피일과 마지막 17등급의 아척으로 되어있다. 관복은 1~ 6등급 까지는 자색紫色(자주색)이고, 7~ 9등급은 비색緋色(붉은색)이며, 10 ~11은 청색 그리고 12 ~ 17은 황색이다. 진골은 모든 관등에 임직할 수 있지만, 6두품은 6등급 까지, 5두품은 10등급 까지, 4두품은 12등급 까지 승진의 상한선이 있었다. 참고문헌: 삼국사기, 삼국유사, 삼국사절요, 화랑세기 – 신라인 그들의 이야기(김대문 저, 이종욱 역주해, 소나무), 화랑세기 – 또 하나의 신라(김태식, 김영사), 신라속의 사랑 사랑속의 신라(김덕원과 신라사학회, 경인문화사) 박선우 (박선우태권도장 관장)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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