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알한국학교 가을학기, 송편을 빚으며 시작 |
보스톤코리아 2016-09-19, 13:43:26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편집부 = 매사추세츠 주 쳄스포드에 위치한 밀알한국학교는 지난 9월 11일 <송편워크샵>으로 가을학기를 시작했다. 개학 첫날을 맞아 각 반에서는 새로운 선생님과 학생들이 서로 소개하는 시간을 갖고 방학 동안 지낸 이야기 등을 나누었다. 또 추석과 송편에 관한 영상을 보기도 하였다. 활동수업 시간에는 추석맞이 <송편워크샵>이 진행되었다. 이날 워크샵에는 재미한국학교 협의회 한순용 회장이 밀알한국학교를 방문하여 강사로 도움을 주었다. 이 워크샵에는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함께 참여하여 우리 고유 명절의 즐거움을 몸으로 체험했다. 쌀가루로 떡반죽을 하는 것부터 시작하여 송편 속으로 쓰여진 녹두소, 깨 등을 만드는 법, 알록달록 예쁜 색깔을 내는 천연염료 만드는 법 등이 소개되었다. 김현주교장은 이날 사용될 노랑, 보라, 초록의 천연 염료를 하루 전에 호박, 포도, 시금치를 사용해 만들어 준비했다. 강사와 몇몇 부모들의 시범을 보고 학생들은 강아지, 곰돌이 등의 여러 가지 모양의 송편을 창의적으로 빚기도 했다. 학부모들도 여러 색깔의 꽃송편은 처음 만들어 보신다며 신기해 했다. 찜통에서 쪄낸 후의 더 예쁜 색깔의 송편을 부모님과 아이들이 함께 나눠 먹었다. 송편을 함께 만든 한 학부모는 “아이들이 직접 송편을 빚으며 한국의 추석 명절을 체험할 수 있어서 너무 귀중한 시간이었고, 가장 어린 아이들도 자신이 만든 송편을 부모님께 보여드리며 자랑하는 모습을 보니 아주 기뻤다” 고 말했다. 김현주교장은 “이제 밀알한국학교의 아이들은 추석에 먹는 우리의 떡, 송편을 다 기억할 것이며, 앞으로도 계속 한국문화 교육을 위한 체험학습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했다. 한편, 개학전날인 9월10일에 열린 독도역사에세이대회의 시상식에서는 밀알한국학교 학생 두 명이 참가하여 고등학교 부문 2등과 3등상을 나란히 수상하였다. 박정민학생은 <More than just a dot on a map> 이란 제목의 글로 2등상을, 서재영학생은 <The never ending Battle for the Liancourt Rocks> 라는 제목으로 3등상을 각각 수상하였다. 김현주교장은 이 대회를 통하여 아이들이 열심히 자료를 찾고, 독도에 관련된 우리나라 역사를 공부해서 긴 에세이를 쓰기까지, 그 과정에서 아이들의 정체성과 나라사랑의 마음이 자라남을 믿고, 수상 여부에 관계없이 귀중한 경험이 되는 독도에세이대회를 학생들에게 장려한다고 말했다. 밀알한국학교는 매주 일요일 오후에 수업을 하고 있으며, 등록을 원하는 학생은 김현주교장 ( [email protected] 678-516-4974 ) 에게 문의하면 된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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