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잉글랜드 소재 대학들 좋은 평가 받아
보스톤코리아  2016-09-15, 22:28:53 
미국 종합대학과 인문대학 랭킹에서 최상위 10위권 이내의 대학들
미국 종합대학과 인문대학 랭킹에서 최상위 10위권 이내의 대학들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정성일 기자 = 매사추세츠 주를 포함한 뉴잉글랜드 지역에 미국 최고의 대학들이 집중적으로 자리하고 있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는 사실이다. 올해 새로 발표된 대학 순위에서도 뉴잉글랜드 대학들이 높은 순위를 차지하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미국에서 대학교 랭킹을 얘기할 때 가장 많이 거론되는 유에스 뉴스 앤 월드 리포트(U.S. News and World Report)가 지난 13일, 최신 대학 순위를 발표하였다. 이번 순위에서 하버드 대학교는 프린스턴에 이어 종합대학(National Universities) 순위 2위를 기록했다. 예일 대학과 MIT가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렸고, 텁스, BC(Boston College), BU(Boston University), 노스이스턴 등이 40위 이내의 대학으로 꼽혔다. 

뉴잉글랜드의 대학들은 종합대학 순위뿐만 아니라 학부 중심의 인문대학(National Liberal Arts Colleges)에서도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윌리엄스 칼리지가 14년 연속으로 1위를 차지했고, 그 뒤로 앰허스트, 웰슬리, 미들버리 칼리지가 2, 3, 4 위를 기록했다. 

유에스 뉴스는 이번에 대학교 랭킹을 발표하면서, 15개 항목을 기준으로 교육의 질을 평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졸업 비율(5년 내에 대학을 졸업하는 학생들의 비율)과 잔류 비율(대학교 1학년을 마친 후 2학년에 다시 재등록하는 비율), 학부 수업의 우수성 등에 가장 높은 가중치를 주었다. 

올해 대학 랭킹을 산정하는 방법에서 가장 큰 변화는 수업의 크기(한 수업에 참여하는 학생 수)에 대한 평가 방법이다. 과거에는 작은 수업과 큰 수업을 다르게 평가했으나, 올해는 하나의 기준으로 수업의 크기를 평가했다. 

유에스 뉴스의 수석 데이터 전략가인 로버트 모스는 “수업의 크기가 작을수록 더 효과적이고 긍정적인 수업 분위기가 조성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며 “새로운 기준에서는 대학들이 제공한 데이터를 더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작은 수업을 하고 있는 대학들에게 더 높은 점수를 주었다”고 말했다. 

올해 대학 순위는 유에스 뉴스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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