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에 콘도 건설의 바람이 분다 |
보스톤코리아 2016-09-15, 22:25:40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정선경 기자 = 보스톤 내 건설 붐이 계속됨과 더불어 개발자들은 이제까지 건설하던 것에서 눈을 돌려 콘도 건설에 주력하기 시작했다. 이는 이전까지 백배이나 씨포트에 지어졌던 번지르르한 타워건설과는 다른 성격의 개발이다. 보스톤 글로브는 지난 11일 보도를 통해 올해 보스톤 시에 접수된 약 4,000여건 이상의 건축허가 요청의 대부분이 콘도건설이라고 밝혔다. 지난 몇 년간 건축 허가 요청의 3/4가 아파트임대 건물이던 것과 비교해 커다란 변화이다. 이와 같은 변화에 대해 시 공무원들과 개발자들은 주택임대시장이 완화되고, 개인 주택소유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는 사인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마틴 월시 시장의 하우징 프로젝트 국장 샤일라 딜런(Sheila Dillon)은 “그동안 보스톤에서 구매 가능한 가격의 주택을 찾지 못했던 사람이 많았다. 이제 주택시장이 그에 대해 반응하고 있다”고 말하며 “중간정도 가격의 콘도에 대한 수요가 대단히 많다”고 덧붙였다. 보스톤 내에 이미 불고 있던 건설 붐을 더 합리적인 가격의 주택 개발의 방향으로 이끌고자 했던 것이 월시 시장의 정책 중의 하나였다. 시 당국은 오는 월요일, 2011년 이후 10,000 유닛 이상의 주택이 건설된 것과 추가로 건설 중인 7,200개의 유닛, 그리고 17,285개의 유닛의 건설을 현재 검토 중임을 발표할 예정이다. 그렇게 되면 보스톤 시는 2030년까지 53,000개의 주택 유닛을 추가하겠다는 월시의 목표에 2/3 도달하게 되는 것이다. 최근 개발자들은 웨스트 록스버리에 56개 유닛의 콘도 건물을 짓는 등의 계획안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인 중개사 회사인 데이비스 코스(Davis Cos.)는 최근 알스톤에 89개의 콘도건물을 개발했다. 또한 사우스보스톤의 워싱턴 빌리지에 들어설 예정인 주택 단지 콤플렉스에는 408개의 콘도와 250개의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다. 앤드류 스퀘어 근처에 건축될 이 주택단지는 지난달 보스톤 재개발 기관으로부터 건축 허가를 받았다. 개발자 데이빗 포고렉(David Pogorelc)은 “굉장히 성공적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런 집을 사려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다”고 말했다. 더불어 고급 아파트 빌딩이 들어서던 다운타운과 사우스엔드, 펜웨이의 오래된 건물의 임대료가 소폭 하락하거나 더 이상 오르지 않을 것이라고 도시의 근린개발부서(Department of Neighborhood Development)는 예측하고 있다. 새로운 건축 붐으로 인해 생겨난 가격인하라며 “우리가 바라던 일이다. 성장을 위해 새로운 주택을 건설하는 한편 오래된 재고 문제 또한 해소하길 원한다”고 딜런은 밝혔다. 이러한 변화의 바람은 이웃지역으로까지 번져가고 있다. 지난 몇 년 간 주로 도심에 새로운 주택이 건설 되었던 것과는 대조적으로 2016년인 올해에는 69%이상의 새로운 주택 건설이 도심의 변두리 지역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딜런은 이와 같은 주택들이 완공되어 감에 따라 집값 또한 하락하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정말 좋은 변화의 바람을 기대하고 있다”고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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