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도 재외동포재단 예산 50억 증액
보스톤코리아  2016-09-12, 12:24:24 
2017년도 재외동포재단 예산안 (단위 =백만원)
2017년도 재외동포재단 예산안 (단위 =백만원)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미주 한인사회를 비롯한 재외 한인들을 위한 정책을 펼치는 2017년도 재외동포재단 예산안이 지난해보다 50억여원 증액된 582억원으로 책정됐다. 외교부는 2017년 전체 예산안을 전년대비 4.0% 증가한 2조2,255억원으로 편성하고 8월 31일 항목별 주요 예산안을 공개했다.

올해 재외동포재단 예산 편성에서 가장 큰 중점을 둔 것은 해외에서의 테러 및 대형 재난 발생에 대비해 재외국민의 보호와 재외공관의 안전을 강화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해외에서 대형 재난 및 사건사고 발생 시 나라별 맞춤형 안전정보 문자 서비스 대상을 기존의 해외로 출국하는 여행객뿐만 아니라 해외에 장기체류중인 재외국민에게도 확대한다. 2017년도 ‘재외국민보호’ 관련 예산안은 전년도 101억원보다 3억원 증가한 104억원이며, ‘재외공관 안전강화’ 예산안은 7억원 증가한 168억원이다.

또한 원활한 영사 및 행정 서비스를 위해  재외공관 행정직원 역량강화 예산을 지난해보다 72억원 증액된 1,246억원으로 책정했다. 재외동포 전자여권발급 서비스 개선예산도 582억원으로 책정됐다. 

특히 ‘한글학교 운영비 지원’이 32억 2,800만원 증액된 157억 7,200만원으로 책정돼 한국학교에 대한 지원이 훨씬 강화됐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차세대동포 한국어 집중캠프 3억 4,000만원과 한상활용 국내청년 해외진출 지원 11억 5,000만원이 새로 책정됐다. 재외동포 언론단체 지원은 1억 4,400만원으로 400백만원이 증액됐다. 이외에 2015년 결산기준으로 14개 세부사업이 1억 8,800만원이 감액됐다.

한편 외교부에 따르면,‘공적개발원조’(국제개발협력•인도적 지원•국제기구분담금 등) 예산안은 전년도 1조 1,516억원에서 1조 1,970억원으로 증가했다. 또, ‘인도적 지원’ 848억원, ‘유엔난민기구(UNHCR) 분담금’ 38억원, ‘정보보호 및 외교정보시스템구축운영’ 95억원 등을 대폭 늘렸다. 

외교부는 “국제사회에서의 기여도 제고 및 책임 있는 중견국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예산을 적극 반영했다”며, “갈수록 증대되고 있는 외교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인적•물적 외교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외교역량을 강화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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