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 미국 내 조깅하기 좋은 도시 3위
보스톤코리아  2016-09-12, 12:14:26 
보스톤은 샌프란시스코와 시애틀에 이어 미국 내 조깅하기 좋은 도시 3위에 올랐다. (이미지 출처 bu.edu)
보스톤은 샌프란시스코와 시애틀에 이어 미국 내 조깅하기 좋은 도시 3위에 올랐다. (이미지 출처 bu.edu)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정선경 기자  = 보스톤에서 조깅을 즐기려면 눈과 추위, 살얼음을 겨울 내 견뎌야 한다. 새벽에 일어나서 하버드 스타디움으로 이동하고, 오후 5시가 되자마자 에스플라나드 공원으로 향하는 게 일상이다. 보스톤 마라톤에 참여해서 완주를 하는 것 또한 빼놓을 수 없다. 이제 이 모든 노력에 대한 결실로 보스톤은 미국 내 조깅하기 좋은 도시 3위라는 영예를 안게 되었다. 

보스톤매거진은 러너스 월드(Runner’s World‘s)에서 선정한 이번 랭킹에서 보스톤은 샌프란시스코와 시애틀에 이어 동메달을 수여받았다고 지난 8월 30일 보도했다. 러너스 월드는 보스톤 내 유명한 조깅코스들, 가령 펜웨이 빅토리 가든(Fenway Victory Gardens), 찰스강변, 에메랄드 넥레이스(Emerald Necklace), 클레멘테 필드(Clemente Field)를 언급하는가 하면, 역사로 가득한 루트들과 더불어 운동화 브랜드 뉴 밸런스(New Balance)의 고장으로 보스톤을 소개했다. 또한, 보스톤 주민 중 99.6%가 운동이 가능한 곳에 인접해 있다는 점과 97%가 공원까지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거주중이라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1마일을 뛸 때마다 각기 다른 역사적 명소에 도달할 수 있다. 몇 년간 도시를 가로지르며 조깅을 해온 사람들은 마치 물건 찾기 게임(scavenger hunt)을 하는 것과 유사한 느낌을 받는다고 한다”고 잡지의 부 에디터 알리 놀란(Ali Nolan)은 설명했다.

3위라는 높은 순위에 랭크되었지만, 몇 가지 항목에 있어서는 낮은 평가를 받았다. 러너스 월드의 주요 5가지 기준 중 기후 항목에서 150개의 도시 중 48위에, 안전 항목에서 116위에 랭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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