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월의 시 "새벽" 과 함께하는 시와 음악의 밤 |
보스톤코리아 2016-08-29, 13:47:14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김소월은 상상했을까. 소월의 시 <새벽>에 음악이 덧입혀진다. 그것도 4명의 작곡가가 각기 나름의 창작으로 만든 4곡의 가곡으로 변신한다. 그중의 단 한 명의 작곡가만이 한국인이다. 벽안의 작곡가들이 소월의 시를 작곡해 노래하고 토론을 벌이는 곳으로 한미예술협회가 한인들을 초대한다. 뉴잉글랜드 지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있는 중견 작곡가 그룹 워드송(WordSong)과 한미예술협회 가 공동으로 계획한 특별한 컨서트가 9월 18일 일요일 오후 4시에 케임브리지 소재의 론지 음악학교(Longy School of Music)의 피크먼 홀에서 한인들을 기다린다. 소월의 시가 미국의 음악과 어떻게 결합했는지 확인하고 토론할 수 있는 장이다. 컨서트에서 먼저 김소월의 시 “새벽”이 한글과 영어로 소개된다. 시를 가사로 4명의 작곡가들이 창작한 4곡의 가곡이 연주된다. 그 후 작곡가와 연주자 및 청중이 함께 참여하여 시와 음악에 대해 토론한다. 워드송(WordSong)그룹은2008년부터 꾸준히 이러한 독특한 방식의 음악회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론지 음악학교 교수인 하워드 프레이즌(Howard Frazin), 임마누엘 대학교 음악과장인 톰 슈나우버(Tom Schnauber), 민속음악 연주로 많은 활동 중인 젊은 작곡가 애덤 사이먼(Adam Simon), 서울대 음대를 졸업하고 현재 뉴잉글랜드 컨서바토리 박사 과정에 재학 중인 김빛나(Binna Kim) 이렇게 4명의 작곡가가 참여했다. 이 중 유일한 한국인인 김빛나씨는 한국어 시에 작곡을 하였고, 그 외의 작곡가들은 여러 해 동안 꾸준히 소월의 시를 영어로 번역하여 발표해 온 남세교(Sekyo Nam Haines)씨의 번역 시를 바탕으로 작곡했다. 이 날 연주는 바리톤 데이비드 크라비츠(David Kravitz)와 피아니스트 린다 오즈본(Linda Osborn)이 맡는다. 자유로운 토론을 위해 하버드 대학에서 한국문학으로 박사학위 과정에 있는 이바나 이(Yivanna Yi)가 통역을 맡는다. 같은 가사로 작곡된 4개의 곡이 어떻게 다른 생각과 느낌을 불러 일으키는지 비교하기도 하고, 창작자와 연주자 및 청중의 입장에서 각각 어떻게 이 시와 곡들을 받아들였는지 이야기할 수 있다. 연주를 맡은 바리톤 데이비드 크라비츠(David Kravitz) 는 힘이 있으면서도 다양한 감성을 표현하는 목소리의 소유자로, 뉴욕 타임즈로부터 카리스마가 있고 곡의 해석이 훌륭하다는 평을 받았다. 보스톤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와의 연주를 비롯하여 카네기홀, 달라스 오페라 등 여러 콘서트 홀에서 공연했고 보스톤의 오디세이 오페라와 임마누엘 뮤직에서 많은 연주를 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에서 실내악과 반주로 많은 각광을 받고 있는 피아니스트 린다 오즈본(Linda Osborn) 은 보스톤 모던 오케스트라 프로젝트(BMOP)과 오페라 보스톤 등에서 활동하였다. 일시: 2016년 9월 18일 (일) 오후 4시 장소: Pickman Hall, Longy School of Music. 27 Garden St., Cambridge, MA 입장료: 무료, 도네이션 환영 문의: 781-223-4411 (일요일에는 미터 파킹이 무료이며 레지던트 전용 구역에도 주차 가능)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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