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A 미술관, 지난 10년간의 컬렉션 전시 |
보스톤코리아 2016-08-25, 22:08:04 |
(서울 = 보스톤코리아) 정선경 기자 = 하버 워터프론트에 위치한 ICA미술관이 대규모 컬렉션 전시를 연다. 2006년 현재의 위치에 자리 잡은 이후 수집한 미술관 컬렉션을 기념하는 전시로, 지난 10년 동안 수집한 예술품은 총 250점에 달한다. ICA미술관은 80년 전에 개관하여 10년 전 현재 위치로 이전하기까지 열두 번 이상의 개명과 이전을 거쳐 왔다. ICA의 250점의 컬렉션 중 100점에 달하는 작품이 전시되는 이번 전시는 컬렉션 전으로는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이 중 50점은 ICA에서 최초로 전시되는 것이다. 앤디 워홀을 비롯하여 20세기와 21세기를 풍미한 영향력 있는 예술가들의 작품을 대거 만나볼 수 있는 기회다. 가령 폴 챈(Paul Chan), 카라 워커(Kara Walker), 코넬리아 파커(Cornelia Parker), 엘렌 갈라거(Ellen Gallagher)의 작품이 전시된다. ‘첫 번째 빛: 10년간의 ICA 컬렉션(First Light: A Decade of Collecting at the ICA)’이라는 제목의 이번 전시는 소주제로 구분되어 있다. 페미니즘, 가정, 일대기, 전유 등의 소주제로, 각각 독립된 전시로도 관람이 가능하다. 이중 3가지의 주제의 전시는 전시기간 중반부에 새로운 주제의 전시로 교체될 예정이다. 이는 더 많은 컬렉션을 소개함은 물론이고, 각기 다른 소주제와의 새로운 병치를 통해 다양한 이야기를 만들어 내기 위함이다. 반면에 전시기간 내내 만나볼 수 있는 작품도 있다. 폴 챈의 디지털 애니메이션 작품 ‘첫 번째 빛(1st Light)’이 그중 하나로, ICA의 최초 수집품에 해당될 뿐만 아니라 전시 제목에 영감을 준 작품이기도 하다. 이 외에도 바바라 리의 여성작가 작품 컬렉션과 소주제전 중 소프트 파워전 또한 마지막 날까지 전시될 예정이다. “동시다발적으로 열리는 다양한 주제의 전시는 큐레이터들과 컬렉터들의 시각과 현대미술에 대한 사회적, 정치적, 물질적, 미학적인 고민들을 반영한다. 또한 지난 수년간의 ICA 미술관 전시의 역사를 보여주고 있다”라고 ICA의 디렉터 질 메드베도우는 보도 자료를 통해 전했다. 전시 오프닝과 더불어 ICA 미술관은 독립적 홈페이지인 마이크로사이트(icaboston.org/firstlight)를 개시했다. 이를 통해 관람객들은 예술작품과 가상으로 소통할 수 있으며, 작가들의 인터뷰, 작품 설명, 큐레이터 코멘트 또한 찾아볼 수 있다. ‘첫 번째 빛: 10년간의 ICA 컬렉션(First Light: A Decade of Collecting at the ICA)’전은 지난 8월 17일부터 내년 1월 16일까지 열린다. 주소: 25 Harbor Shore Dr., Boston, Institute of Contemporary Art, Boston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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