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유희주 <기억이 풍기는 봄밤> 수필집 발간
보스톤코리아  2016-08-22, 12:55:53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편집부 = 매사추세츠 오랜지에 거주하는 작가 유희주씨가 2016년 6월 산문집 <기억이 풍기는 봄밤>을 발간했다. 

교보문고 서평에 따르면 “어린 시절을 보낸 수유리와 현재 살아가는 미국 매사추세츠에서의 이야기들을 수십 년의 시간과 수천 킬로미터의 거리를 넘어 독자들에게 정감 있게” 풀어논 책이다. 

책 속의 산문 제목 중 엄마의 종이새, 아버지의 민주주의, 불안한 초경, 성장통, 즐거운 첫사랑, 연하의 남자, 어설픈 성범죄, 매사추세츠 한국도서관, 내가 만난 미국의 힘, 중국 대륙에서 몰려오는 사람들 등이 눈에 띤다. 제목만으로도 자신의 겪어온 기억의 구석구석을 진솔하게 드러냈음을 알 수 있게 한다. 

유희주 작가는 들어가는 말에서 삶을 "전시회에 걸릴 그림을 그리는 시간"이라 생각하고, "살고 있는 매 순간 정성스럽게 연애하듯 잘살아내자"며 독자들을 독려한다. 유작가는 이번 산문집의 표지를 비롯한 페이지 사이에 들어간 일러스트를 모두 직접 그려 채워 넣었다. 

유작가는 1963년에 태어나 2000년 『시인정신』으로 시 작품 활동 시작해 2007년 미주 중앙신인문학상을 받으며 등단했다. 등단 후 평론활동을 하다 2015년 『인간과 문학』에 소설 「박하사탕」을 발표하며 소설 작품 활동도 시작했다. 시집으로 『떨어져나간 것들이 나를 살핀다』 『엄마의 연애』가 있다. 

유작가는 현재 매사추세츠 한인 도서관 관장으로 있다. 6000여 권의 도서를 미국으로 운송해 도서관을 개관한 후 민간 한국 문화원 설립을 목표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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