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 커먼에서 한인축제 열린다 |
보스톤코리아 2016-08-18, 22:13:11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장명술 기자 = 보스톤 한인의 날 축제가 2016년 10월 1일 보스톤 커먼으로 확정됐다. 보스톤 한인회 김경원 회장은 “지난 8월 1일 보스톤 시, 경찰, 소방서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가한 공청회 후 음식 허가를 제외한 장소 및 시설물 건축 허가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보스톤 한인회 측은 구체적인 행사 계획은 아직도 계속 논의 중이지만 이번 한인의 날 축제에서는 태권도 시범을 중심으로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경원 회장은 “새로운 행사를 창조했다. 지금 당장은 시간이 촉박하고 행사 진행에 관해 모든 한인들이 내일처럼 나서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서 일단 가장 안전하고 실행가능한 계획을 근간으로 잡았다”고 밝혔다. 약 10여개 태권도 도장을 선정해 80명씩 참가해 시범을 보인다. 김회장은 “학부모까지 합하면 적어도 1천여명의 인원은 동원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한인회에서는 한국학교협의회측에 요청해 한글로 이름쓰기 행사도 같이 진행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각 단체별 참가를 권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결국 행사의 진정한 성패는 한인 학생회의 참여 여부다. 일본문화 축제의 경우 학생들이 대거 참여해 행사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김경원 한인회장은 “한인학생회와 만나 구체적인 한인의날 축제에 대해 상의하고 싶은데 지금 현재는 각 대학 한인학생회와 접촉할 방법이 없다”고 밝혔다. 김회장은 “학생들의 참여는 정말 환영이다. 각 학생회, 동아리 등에서 참가해 공연도 하면 좋겠다. 계획을 알려주면 기꺼이 한인회에서 돕겠다. 학생들이 결국 축제로 만들 수 있다”고 학생들의 참여를 환영했다. 이번 보스톤 커먼 한인축제가 첫회이니 한인회 측은 아직 충분한 스폰서를 확보하지는 못했다. 같은 보스톤 커먼에서 매해 열리는 일본 축제의 경우 일본항공, 유니클로 등 일본기업이 대거 스폰서로 참여했으며 샌탠데어 등 미국계 기업들도 스폰서로 참여했다.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매년 한인 태권도 축제를 개최하고 있는 장본인인 김경원 회장은 “10년은 끌고 가야 스폰서가 생긴다. 그래야 기업들도 이 행사가 꾸준히 잘 가고 있구나 해서 후원하게 된다. 음식점들도 마찬가지다. 이 행사가 잘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해야 적극적으로 음식판매 부스에 참가할 것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1회성 행사가 아니냐는 질문에 김회장은 “백년 가야지 뭔소리를 하고 있나. 한번 하고 안할려면 백년이다”라고 딱잘랐다. “뉴욕 타임스퀘어 퍼포먼스는 100년을 잡고 계획했다. 보스톤 커먼 한인축제도 100년을 계획하고 있다.”는 것이다. 음식 부스 허가는 현재 허가가 진행중이다. 김회장은 “행사를 하려면 정말 백가지를 요구한다. 정말 까다롭다”며 “만들어온 프리메이드 음식은 허가가 비교적 쉽다. 일단은 쉽게 받을 수 있는 허가부터 받아서 진행하려 한다”고 밝혔다. 김회장에 따르면 미주 한식협회 회장 김영환 씨가 참여해 비빔밥을 만드는 퍼포먼스도 할 계획이다. 김경원 회장은 “한인들은 물론 학인 유학생들도 참여해 축제에서 한바탕 신나게 놀아보자”고 밝혔다. 이제 보스톤 다운타운 한 가운데 한인 축제 한마당 멍석은 깔렸다. 이 축제의 내용을 채우는 것은 한인들 모두의 몫이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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