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진학을 위한 GPS : 공통지원서 게시(8/1) 및 지원서 에세이” |
보스톤코리아 2016-08-08, 11:47:37 |
2016-2017년도 공통지원서 양식(Common Application Form)이 8월 1일 발표됨으로써 새로운 대학 진학 시즌이 공식적으로 시작되었다. 여름철이 끝나 가고 학생들은 새로운 학년과 과외활동 등을 생각하게 되는 이 시기에는 본인이 꿈꾸는 대학에 진학하기 위한 분명한 전략과 로드맵을 가져야 한다. 특히 12학년에 진학하는 학생들은 자신의 프로필을 어떻게 전략적으로 수립하여 입학사정관들의 주목을 끌어 다른 수 천 명의 지원자들보다 자신을 드러나게 만들 것인가를 분명히 해야 한다. 12학년에 진학하는 학생들은 이제는 자신의 지원서 에세이 주제를 선정해서, 자신만의 개성과 열정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필자가 학생들의 대학 지원서 작성 준비와 전략 수립을 도와 주는 과정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분야가 바로 에세이를 완성해 가는 과정이다. 왜냐하면 지원서 평가에서 에세이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수 많은 다른 지원자들로부터 자신을 두드러지게 하기 위해 우리는 함께 아이디어를 생각하고, 토론하고 논쟁도 하면서 가장 효과적이고, 기억에 남으며, 진솔한 에세이 주제를 선정한다. 지원서 필수 항목인 에세이는 입학 사정에서 매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데, 학생 개인의 자기 소개로 간주된다. 따라서 지원자들은 자기 자신과 자신의 배경을 정확히 드러낼 수 있는 에세이 주제와 내용, 그리고 논조를 결정하는데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 필자는 입학사정관으로 재직할 당시 수 천 장의 지원서 에세이를 읽어 보았다. 그런데 이런 경험을 통해 필자가 확신하게 된 것은 아시아계 학생들이 가장 “활용을 잘 못하는 기회” 가운데 하나가 바로 이 에세이라는 점이다. 에세이를 통해 자신이 진정 원하는 것과 자신만의 개성을 설득력있게 제시하지 못하고 그냥 자신의 활동 상황을 문법적으로 틀리지 않게 기술하거나, 다른 수 많은 아시아계 학생들처럼 똑같이 진부하고, 지루한 주제를 가지고 에세이를 작성한다. 올해 공통지원서의 자기 소개 에세이(Personal Statement Essay) 질문도 작년과 동일하다고 발표되었다. 지원자들은 5개의 에세이 지문 가운데 한 개를 선택해서 650자 이내로 답을 작성해야 한다. 이것이 공통지원서 양식에서 기본 에세이(main essay) 역할을 한다. 이 기본 에세이 외에 많은 대학들은 자신들만의 “보충 에세이(Supplemental Application Essays)”를 요구하는데, 이것의 준비와 작성에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올해 공통지원서의 기본 에세이를 위해 주어진 5개의 지문은 다음과 같다: 1. 어떤 학생들은 자신의 배경, 정체성, 관심, 혹은 재능이 너무나 의미가 있어서 이것을 말하지 않고는 지원서를 완성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당신이 여기에 해당한다면, 자신의 이야기를 나누세요. 2. 실패에서 배우는 교훈은 미래의 성공을 위해 필수적일 수 있다. 본인이 실패를 경험한 사건이나 시간을 기억해 보시오. 그것이 본인에게 어떤 영향을 끼쳤으며, 그 경험에서 무엇을 배웠습니까? 3. 어떤 신념이나 사상에 대해 도전했던 때를 되돌아 보시오. 무엇이 그렇게 행동하게 만들었습니까? 같은 상황이 온다면 여전히 동일한 결정을 할 것입니까? 4. 본인이 해결한 문제나 해결하고 싶은 문제를 서술해 보세요. 지적 탐구, 연구 주제, 윤리적 문제 등 본인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무엇이든 상관없습니다. 왜 그것이 본인에게 중요한지, 그리고 문제 해결을 위해 본인이 어떤 조치를 취했고, 혹은 할 수 있었을 것인지를 설명하세요. 5. 본인의 문화나 공동체, 혹은 가족 안에서 어린아이로부터 어른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된 공식적, 비공식적인 일이나 사건에 대해 논하시오. 보면 알 수 있다시피 에세이 지문들은 결코 답하기 쉬운 질문들이 아니다. 자기 분석과 깊은 사고가 필요한 문제들이다. 작년의 경우 80만이 넘는 지원자들이 공통지원서를 작성했다. 그 중에 절대 다수인 47%가 자신의 배경에 관한 질문인 1번 지문을 선택하였다. 22%는 성취감에 관한 5번 지문을 선택하였으며, 17%는 실패와 그에 따른 교훈을 다룬 2번 지문을 택했다. 문제 해결과 관련된 4번 지문을 선택한 학생은 10%였으며, 단지 4%만이 3번 지문의 신념과 사상에 대해서 글을 썼다. 12학년에 진학하는 학생이 아니라 할지라도 이런 질문들에 대해 일찍부터 생각해 보는 것이 훨씬 좋다. 공통지원서의 에세이 지문들에 익숙해 지고, 이런 어려운 질문들에 대한 자신만의 답을 생각해 보기를 시작하라고 어린 학생들에게 강력히 권한다. 이런 질문들은 자의식과 통찰력, 그리고 분석력을 요구한다. 자신의 정체성과 삶을 검토하고 평가하는 것에 있어 너무 빠르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 앤젤라 엄 (Angela Suh Um) 보스톤 아카데믹 컨설팅 그룹(Boston Academic Consulting Group) 대표 앤젤라 엄은 메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에 본사가 있는 보스톤 아카데믹 컨실팅 그룹(Boston Academic Consulting Group, Inc.)의 창립자이자 수석 컨설턴트입니다. 앤젤라 엄은 하버드 학부를 졸업하고 하버드 케네디스쿨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한 후 하버드와 MIT에서 수석 입학사정관(Senior Admissions Officer)을 역임하였습니다. 보스톤 아카데믹은 12학년 학생들의 대학 지원과 6학년에서 11학년 학생들의 교육 가이드 및 카운슬링을 전문으로 하는 유수의 교육 컨설팅 회사입니다. 상세 정보 Tel: (617) 497-7700. Email: [email protected] 을 통해 문의하시거나 Homepage: www.BostonAcademic.com 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No portion of this article shall be published, re-produced, or otherwise used in any form without the express written consent of the author.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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