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투어 버스, 잇따른 사고에 승무원 추가 배치
보스톤코리아  2016-07-25, 12:45:38 
보스톤의 명물 덕 투어 버스는 잇따른 사고로 내년부터 승무원을 두 명으로 추가하기로 결정했다. (사진제공 : 보스톤 글로브)
보스톤의 명물 덕 투어 버스는 잇따른 사고로 내년부터 승무원을 두 명으로 추가하기로 결정했다. (사진제공 : 보스톤 글로브)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김시훈 기자 = 보스톤의 명물 덕투어 버스가 차량당 승무원을 한 명 더 추가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3개월 사이에 두 건의 사고로 1명이 숨지는 사고에 대한 예방대책이다.

덕투어 버스는 지난 9일 뉴베리 @ 클래렌돈 교차로에서 보행자를 치는 사고를 기록했다. 지난 4월에도 비컨 힐에서 덕투어 버스는 이미 한 건의 교통사고를 기록, 스쿠터를 타고 달리던 앨리슨 워머스(28) 씨가 목숨을 잃은 바 있다. 

보스톤 덕투어 버스의 최고경영자인 신디 브라운 씨는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이번 새 직원 증원계획으로 한층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열망한다”고 밝히며, “우리는 보스톤의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최상의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고 피해자인 워머스 씨의 유족들은 보스톤 글로브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환영의 의사와 아쉬움을 동시에 표출했다. 어머니인 마사 워머스 씨는 “이러한 조치가 사고 이전에 있었다면 딸은 살아있었을 것”이라며 늦은 결정에 아쉬움을 표했다. 아버지인 이반 워머스씨는 “보스톤 덕투어 버스가 조취를 취해 준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덕투어 버스의 추가 인원의 배치는 2017년 새 시즌이 시작되는 3월에 맞춰 증원 될 계획이다. 4~50명의 새로운 스탭들이 고용될 것으로 계획 된 가운데 추가 승무원이 어떤 역할을 맞게 될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새로운 직원의 고용으로 지출이 늘어나는 만큼 승차료의 인상이 있을 수 있음을 시사했다. 현재 7월 기준 덕투어 버스의 승차료는 37.50불이다.

덕투어 버스의 직원 추가 고용안은 마틴 월시 보스톤 시장과 찰리 베이커 매사추세츠 주지사, 보스톤 경찰국장 윌리엄 에반스등에도 보고되었다. 보스톤 경찰국의 대변인 레이첼 맥과이어는 “보스톤 경찰은 승객과 시민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지원의 준비가 되어있다”고 말했다. 월시 시장도 “시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향상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에 박수를 보낸다. 보스톤은 도시의 치명적이고 심각한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비전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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