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나지 않은 레드삭스의 트레이드와 말말말 |
보스톤코리아 2016-07-25, 12:44:05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김시훈 기자 = 레드삭스는 이번달에만 4건의 트레이드를 성사시켰다. 이에 따라 너무 많은 유망주를 트레이드 카드로 사용하였다는 지적이 이어지는 가운데 데이빗 오티즈도 트레이드 관련 발언으로 MLB의 조사를 받는 등 트레이드에 대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가장 많은 구설수에 오른 트레이드는 14일에 이뤄진 샌디에이고의 투수 드류 포머란츠(28)와 레드삭스의 투수 유망주 앤더슨 에스피노자의 일대 일 트레이드였다. 2011년에 메이저로 데뷔한 포머란츠는 올시즌 전반기 102이닝동안 8승 7패 방어율 2.47의 준수한 기록을 보여주었다. 포머란츠는 지난 8일 류현진의 복귀전 맞대결 상대로 출전하고, 올스타전에는 부상선수의 대체선수로 출전하기도 했다. 문제는 샌디에이고로 건너간 에스피노자가 레드삭스의 최고 유망주 중 하나였는 것이다. 에스피노자는 레드삭스가 180만 달러의 계약금을 주고 영입해 마이너리그에서 가장 주목받는 유망주였다. 베네수엘라 출신의 에스피노자는 작년 94~98마일의 직구를 꾸준히 던져 100마일도 던질 수 있겠다는 평가를 받았을 뿐만 아니라 수준급의 커브와 체인지업, 낮은 볼넷비율은 에스피노자가 장래의 1선발이라는 호평까지 받았었다. 이런 미래가 촉망되는 에스피노자의 트레이드는 최근 유망주를 트레이드의 협상카드로 사용되고 있어 불만이 쌓였던 레드삭스 팬들의 분노에 불을 지폈다. 레드삭스는 이미 작년에 마무리 크레이그 킴브렐(28)을 영입하기 위해 4명의 유망주를 보냈다. 7월 초에도 3명의 유망주를 보낸 상태였다. 이에 야구팬들은 “레드삭스가 미래를 생각하지 않고 눈 앞의 승리에만 급급하다”는 주장과 “성공여부가 불투명한 유망주보다 지금 당장 쓸 수 있는 선수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레드삭스가 최고 유망주를 보낼 수 있었던 이유는 최근 올해 최고 유망주인 제이슨 그룸(18) 영입에 성공한 덕분이었다. 최고 97마일의 직구에 지난 4월에는 19탈삼진 노히트 게임을 하는 잠재력을 보인 그룸의 실력에 레드삭스가 에스피노자를 트레이드를 위한 협상 테이블의 필살카드로 제시할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한편 레드삭스의 데이빗 오티즈는 트레이드 관련 발언으로 MLB 사무국의 조사를 받았다. 오티즈는 올스타전 기자회견 중에 "보스톤은 애드윈 엔카나시온(토론토 블루제이스)과 계약해야 한다"고 한데에 이어 "선발 로테이션에 호세 페르난데스(마이애미 말린스)를 추가 하고 싶다"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CBS 스포츠는 MLB사무국이 오티즈의 이러한 발언을 템퍼링 (계약 체결 이전에 선수에게 접근하여 설득하거나 회유하는 행위) 규정 위반으로 판단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행위는 징계대상이 된 사례는 거의 없고, 주로 출장정지보다 벌금으로 징계한 경우가 많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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