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전 휴식 중에도 바쁜 레드삭스 |
보스톤코리아 2016-07-18, 16:02:20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김시훈 기자 = 2016년 올스타전에 데이빗 오티즈, 잰더 보거츠, 무키 베츠,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를 포진시켰던 레드삭스는 올스타 브레이크 중에도 바쁜 행보를 보였다. 마무리 킴브렐의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인한 수술과 두 건의 트레이드, 그리고 신인드래프트 협상 난항 등이다. 크레이그 킴브렐은 올해 레드삭스가 우승을 목표로 야심차게 영입한 리그 최고의 특급 마무리였다. 그러나 킴브렐은 6월 하순부터 부진을 겪어왔다. 5일 텍사스 전에서는 1개의 아웃카운트도 잡지 못한 채 1피홈런 3피안타 4실점을 내주고 강판되는 등 최근 6경기 5.2이닝 동안 홈런 1개를 포함하여 10피안타 7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급기야 9일 킴브렐은 훈련 중 타자들의 연습을 돕기 위해 외야에서 공을 받다가 왼쪽 무릎 연골 손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레드삭스는 즉각 킴브렐의 수술을 준비하였다. 레드삭스는 매사추세츠 제너럴 병원 피터 애스니스 박사의 집도하에 이뤄진 수술은 성공적이었다고 공식발표했다. 킴브렐이 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동안 보스톤은 마무리 자리를 긴급 수혈했다. 킴브렐이 무릎에 통증을 호소한 지 불과 몇시간도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의 재빠른 행보였다. 레드삭스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백스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두명의 마이너리그 신인을 내주고, 올시즌 18세이브를 기록하고 있는 마무리 브래드 지글러를 영입하는데 합의했다. 현재 지글러가 애리조나에서 마무리로 활약하고 있는 만큼 킴브렐의 마무리 자리를 대신 할 것으로 보인다. 킴브렐이 복귀한다 해도 불펜의 타자와 준이치의 부진과 카슨 스미스 부상으로 지글러의 불펜에서의 역할이 절실하다. 레드삭스는 킴브렐 이외에도 또 다른 2건의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레드삭스는 지난 7일 밀워키에서 아론 힐을, 8일에는 클리블랜드로 부터 마이클 마르티네즈를 영입하는 등 불과 32시간동안 3건의 트레이드를 단행하는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아론 힐은 3루수지만 내야 전 포지션을 담당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힐의 영입으로 레드삭스는 트래비스 쇼, 더스틴 페드로이아, 핸리 라메리즈의 수비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 마이클 마르티네즈는 내, 외야를 동시에 볼수 있는 유틸리티 맨이다. 그는 올 시즌 클리블랜드에서 9경기의 내야수비와 23경기의 외야수비를 소화했다. 엠엘비닷컴의 오스틴 레이먼스 기자에 의하면 레드삭스는 8월 1일까지 추가로 또 한명의 선발투수 영입을 노리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10일 열렸던 2016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에서는 레드삭스가 1라운드 12번으로 지명한 좌완투수 제이슨 그룸(18)과의 계약을 완료하지 못했다. 레드삭스는 350만 달러의 계약금을 제시했지만 그룸은 400만 달러를 요구하고 있다. 그룸은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 후보였지만 그가 거액의 계약금을 요구할 것이라는 소문이 흐르자 예상을 깨고 지명순위가 밀렸다. 올 시즌 2승 3패 방어율 0.77을 기록한 그룸은 39.2이닝 동안 피안타 15개에 그친 반면 탈삼진은 무려 90개를 잡았다. 최고시속 97마일의 직구를 기록한 그는 지난 4월에는 19탈삼진 노히트로 가치를 끌어올렸다. 그러나 그는 대학입학이 확정되어 있어 계약에 여유를 가지고 있다. 올 시즌 신인 계약 데드라인은 16일이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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