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O표기 거부한 3,000개 제품 버몬트 주에서 아웃 |
보스톤코리아 2016-07-18, 16:00:00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정선경 기자 = 버몬트 주의 새로운 법안에 따라 3,000개의 제품이 식료품 체인점에서 제외된다. 식료품 공급업체 프라이스 초퍼(Price Chopper)는 버몬트 주 내에 있는 식료품 체인점에 GMO 라벨표기 법안을 따르지 않은 3,000개의 제품을 공급하지 않기로 했다. 버몬트 주는 모든 식료품 회사에 제품의 유전자 조작 여부를 라벨로 제작하여 표기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는 버몬트 주의 새로운 법안으로 미국 내 환경 운동가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이번에 프라이스 초퍼가 더 이상 공급하지 않게 된 제품들, 가령 캐드버리 초콜렛(Cadbury chocolates)이나 엔튼맨 도넛(Entenmann’s donuts), 펩시(Pepsi) 제품들은 새로운 라벨을 제작하여 부착하는데 드는 추가적 비용을 지출하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WCAX.com의 보도에 따르면 식료품점에서 더 이상 공급받지 않게 된 제품들로는 “델몬트 과일(Del Monte fruits), 호스테스(Hostess) 제품 일부, 치킨 오브 더 씨(Chicken of the Sea) 제품 일부, 사브라 후무스(Sabra Hummus), 하인즈 케첩(Heinz Ketchup), 사가 벨리 너츠(Saga Valley nuts), 밥 에반스 식품(Bob Evans foods), 루이지애나 피시 프라이(Louisiana Fish Fry) 제품, 씨 골드 씨푸드(Sea Gold Seafood), 스타벅스(Starbucks) 제품 일부” 가 포함되어 있다. 버몬트 주의 공화당 부지사 필 스콧(Phil Scott)은 WCAX.com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 법안은 버몬트 주를 넘어 연방 안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특히 다른 북동부 주들이 이에 대해 반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프라이스 초퍼가 수천 개의 제품들을 더 이상 소비자에게 공급하지 않겠다고 밝히자 버몬트 주의 민주당원들이 모여 이 법안 제정을 축하하는 자리를 가졌다. 하지만 몇몇 전문인들은 이는 물가인상을 불러올 것이라는 전망을 내비쳤다.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선택권이 줄어든 셈이고, 줄어든 선택권은 적은 경쟁을 뜻한다. 이는 불가피하게 물가인상으로 이어질 것이다.” 세인트미카엘 칼리지(St.Michael’s College)의 경영학 교수 로버트 레토브스키(Robert Letovsky)는 이와 같이 분석하며 “노동자 계급의 가정이나 은퇴한 사람들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환경 운동가와 식품 운동가는 GMO에 대한 라벨표기 법안이 각 주 뿐만 아니라 미국 전역에서 실시 되도록 노력해왔다. 이들은 소비자들이 자신들이 구매하는 제품의 유전자 조작 여부에 대해 좀 더 유의하게 되길 바란다고 말하며, 라벨로 이를 표기하는 것은 부정적인 의미를 이미 내포한다고 전했다. 그린피스(Greenpeace)는 GMO를 반대하는 대표적인 단체로, 빈곤국가에서의 GMO농법 또한 반대해왔다. 이들의 반-GMO활동은 지난 6월 29일 108명의 노벨수상자들의 공개항의서를 통해 비판받은바 있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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