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만이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최선의 방법
보스톤코리아  2016-07-11, 15:31:39 
한국자유총연맹 김경재 중앙회장이 보스톤 한인들 앞에서 조속한 통일에 한인동포들이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한국자유총연맹 김경재 중앙회장이 보스톤 한인들 앞에서 조속한 통일에 한인동포들이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김시훈 기자 =   “우리 사회는 너무나 분열되어 있고, 북한의 위협 속에 북한주민들은 고통받고 있다. 통일이야 말로 남과 북의 현존하는 모든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미주지역 순방 중인 김경재 한국자유총연맹 중앙회장은 29일, 하버드 법과대학 커클랜드 앤 엘리스 홀에서 황우성 보스톤 민주평통 간사의 사회로 90여분간 진행되었다. 30여명의 한인들이 모인 자리에서 김 회장은 ‘한반도 정세와 통일문제’에 대한 특별강연을 했다. 

김 회장은 이날 강연에서 김대중 대통령 시절 대통령 특사로 북한에서 활동했던 당시와 현재 박근혜 정부에서 일하면서 겪은 에피소드, 자신의 대북관과 사회통합 해결 방법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 했다. 

그는 특히 시민사회에서의 자유, 민주, 평등, 박애를 기본으로 한 인권의 보장을 강조했다. 그는 이날 강연에서 북한문제에 대해 “통일이야말로 우리사회의 모든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북한 문제에 대해서 김 회장은 “지금의 한국 일부 기독교가 신흥 유사종교처럼 변질되었듯이, 북한의 체제도 제대로 된 공산주의가 아닌 고립된 전제왕조”라고 말하며 북한의 변화를 촉구했다. 

그는 “소련, 중국, 베트남도 이제는 시장경제체제를 받아들여 공산주의는 공식적으로 소멸되었다. 그런 낡은 이념을 아직까지 붙잡고 핵무기로 위협하며 민족의 내전을 이어가고 있는 북한 정권은 현실을 직시해고 국제사회에 마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북한의 위협으로부터 보호하고 북한을 국제사회로 이끌 방법으로 DMZ에 세계 각국의 인종이 모여 사는 평화마을 조성, KTX 북한 연결 등을 주장했다. 

김 회장은 우리 사회 안의 통일과 경제발전의 걸림돌로 동서분열과 종북세력을 꼽았다. 그는 사회가 동서로 나뉘고 경제적으로 불안하기 때문에 갈등이 증폭된다고 보았다. 그는 한국의 정체성은 어느 한 사람으로만 대표할 수 있지 않다고 말하며, “박원순 서울시장이 반대하더라도 동서의 통합을 위해 네 명의 대통령을 기념하는 동상을 광화문에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북한을 옹호하는 세력들이 우리 사회에 존재하고, 강성노조 때문에 경제발전이 더뎌지고 있다. 북한의 문호가 지금보다 더 열리면 데모도 하지않는 저렴한 임금의 북한노동자를 이용해 더욱 경제가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강연에 앞서 한국자유총연맹의 보스톤지부 결성 준비를 위한 위원장 위촉식이 있었다. 보스톤지부 준비위원장으로는 한인회보 편집장 박진영 씨가 위촉되었다. 박 위원장은 “어려운 책무를 맡아서 어깨가 무겁지만 보스톤에서 최고의 지부장이 나올 수 있도록 지부장 선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경재 회장은 김대중 대통령의 재미 망명시절 측근으로 활동하며 2003년까지 민주당 계열에서 정치인으로 활동했다. 2003년 열린우리당 분당 때 노무현 대통령과 갈라섰으며, 2012년 제 18대 대통령선거에서 한화갑, 한광옥, 김원길 등과 함께 새누리당의 박근혜 후보를 지지했으며, 박 대통령 당선 이후에는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홍보특별보좌관을 지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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