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파 혼다 의원, 올해 선거 극히 어렵다
보스톤코리아  2016-06-23, 22:01:30 
미 하원 위안부 결의안의 주역 마이크 혼다 연방 하원의원(가운데)
미 하원 위안부 결의안의 주역 마이크 혼다 연방 하원의원(가운데)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미 하원 위안부 결의안의 주역 마이크 혼다 연방 하원의원이 위기에 빠졌다. 올해 11월, 로 칸나 후보와 2014년에 이어 재대결을 앞두고 있는 혼다 의원은 선거자금부족, 하원 윤리위 조사 등의 악재가 겹치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혼다 의원은 지난 선거에서 선거운동에 의원보좌진의 도움을 받았다는 혐의로 하원 윤리위 조사를 받고 있는 중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올해 초 혼다 의원에 대한 지원을 철회했다. 산호세 머큐리뉴스는 지난 3월 사설에서 의혹을 받고 있는 혼다의원을 대신해 올해 39세인 친기업적 민주당 후보인 로 칸나를 공개적으로 지지키도 했다. 

이와 더불어 일각에서는 지난 선거부터 일본 정부와 일본 기업들이 은밀하게 지원하는 일본계들이 ‘혼다낙선 프로젝트’까지 벌이고 있다는 지적이다. 김동석 시민참여센터 상임이사의 페이스북 포스트에 따르면 대표적인 친한파 마이크 혼다 연방하원의원의 선거자금은 로 칸나 후보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혼다의원은 2014년 초반에도 선거자금 모금에서 열세를 보였었다. 한인들은 혼다의원 살리기 운동에 나서 40만불의 기부금을 지원했었다. 

11월 결선을 미리 예측해볼 수 있는 지난 6월 7일 펼쳐진 예비선거에서 마이크 혼다 현 의원은 로 칸나 후보에게 패했다. 실리콘 벨리를 지역구로 두고 있는 17지구 연방 하원 예비선거에서 혼다 의원은 33,608표, 38.1%의 득표율을 보여 33,785표로 38.3%를 기록한 로 칸나 후보에게 177표 차이로 져 예비선거 2위로 본선에 나간다. 

지난 2014년 예비선거에서는 혼다의원이 48.2%의 지지를 받은 반면 로 칸나는 28%를 얻는데 그쳤었다. 그러나 11월 결선에서 혼다의원은 51.8%를 득표, 48.25%를 얻은 로 칸나 후보에게 간신히 앞서 8선에 성공했었다. 

김동석 상임이사는  “마이크 혼다 의 비서실장인 제니퍼 하이드씨가 잠을 못잔다.<중략> (로 칸나 후보도)같은 민주당적으로 도전을 했으니, 선거자금이 곧 당선이다. 주위에 있는 한인들에게 기부금을 권고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김 상임이사는 “미국서 일본군강제위안부 문제는 혼다의원을 살리는 일이 90%다. 모두들 직접 일본과 대결을 하려고 하지만, 미일관계로 볼때엔 별 소용없다. 미국의 연방의원이 나서지 않고는 메아리도 없는 목소리 일뿐이다.”라고 혼다 의원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로 칸타 후보는 인도계 이민자 출신의 지적재산권 변호사로서 스탠포드에서는 경제학을 산타 클라라 대학에서는 법을 가르쳤던 교수 출신이기도 하다. 뉴저지주 뉴왁에서 자랐으며 신참 정치인지만 로컬, 주, 그리고 연방 정부에서 공무원직을 지낸 경험이 있다, 오바마 행정부에서 상무부 차관보를 지냈다. 

실리콘벨리의 기업들의 정서에 맞게 친 기업 중도적 성향의 민주당 소속 의원이다. 야후, 구글, 페이스북 등 실리콘밸리에 포진한 IT(정보기술) 업계로부터 집중적인 후원을 받고 있다. 특히 그는 혼다의원이 반대하는 환태평양 무역협정(TPP)에 찬성입장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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