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마크, 알뜰쇼핑족에게 인기 |
보스톤코리아 2016-06-23, 21:55:27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김시훈 기자 = 작년 가을 보스톤 다운타운 크로싱에 입점한 프리마크(Primark)가 편리한 접근성과 세련된 디자인, 저렴한 가격으로 보스톤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다운타운 크로싱의 매이시스(Macy’s) 백화점 맞은편에 위치한 지상 4층 규모의 프리마크는 여성복, 남성복, 유아복 및 악세사리를 판매하고 있다. 셔츠는 여성용 $2.5~, 남성용 $3.5~ 청바지 여성용 $5~, 남성용 $12~에 가격대가 형성되어 있다. 양복의 경우에도 재킷 $48, 구두 $18로 저렴해 남성의 경우 $100로 풀세트의 양복을 구매하는 것도 가능하다. 아들에게 선물해 줄 첫 양복을 사고자 왔다는 션 씨는 “나이 어린 아들에게 비싼 양복은 필요 없을 것 같아서 이곳을 찾았다. 가격도 저렴해서 수선하는 것보다 더 싼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고객인 일본인 유학생 카나미 씨는 “일본 메이커인 유니클로와 비교하면 가격도 더 저렴하고 다양한 디자인의 옷과 악세사리가 있어서 즐겁게 쇼핑할 수 있었다. 하지만 품질에 있어서는 유니클로가 조금 더 고급인 느낌이 나고 매장 방문 고객들이 이것저것 만져서 상품의 품질이나 정렬이 지저분한 느낌도 난다”라고 말했다. 매장관계자는 “근처에 사무실과 대학들이 많아 젊은 직장인들과 학생들이 귀가 길에 많이 찾는다. 특히 가격이 저렴해 제품을 한 번에 다량으로 사가는 고객이 많다”고 귀띔했다. 저렴한 가격을 바탕으로 주목을 끌고 있는 프리마크지만 일각에서는 프리마크가 윤리적 소비에 역행한다는 주장도 있다. 2013년 7월에 벌어진 라벨사건이 그 대표적인 예이다. 당시 영국 웨일즈의 스완지에 위치한 프리마크 매장에서 판매된 제품에 “지칠 정도의 노동 시간을 강요받고 있다”고 쓰인 라벨이 발견되었다. 프리마크측은 영국에서 누군가 악의적인 의도를 가지고 붙여진 라벨이라고 주장했지만 불매운동이 일어날 정도로 주목을 끌었다. 같은 해 4월 방글라데시에서 1,129명의 의류공장 노동자가 사망한 라자 플라자 붕괴사고 이후 일어난 사건이라 개도국 노동자들에 대한 인권문제가 대두되기도 했다. 1969년 아일랜드의 수도 더블린에 첫 선을 보인 프리마크는 아일랜드와 영국, 유럽 전역에 290여개의 점포를 가지고 있다. 일본의 유니클로, 스페인의 자라, 스웨덴의 H&M, 미국의 포에버21과 비교되는 경쟁 브랜드지만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유럽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보스톤에 미국 1호점을 연 프리마크는 6월 현재 코네티컷, 펜실베니아 차례로 입점하며 미국 전역으로 매장을 늘려갈 계획을 가지고 있다. 프리마크의 영업시간은 평일 아침 8시부터 저녁 9시까지며(금,토 9시 30분)이며 일요일은 아침 10부터 저녁 9시까지이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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