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검 여성 병원 간호사 노조 파업 결정 |
보스톤코리아 2016-06-16, 22:19:44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정성일 기자 = 미국 내 산부인과 및 여성질환 병원 중 최고로 꼽히는 브리검 여성 병원(Brigham and Women’s Hospital) 간호사 노조가 지난 13일 파업을 결정했다. 직장 내 안전, 급여, 직원 수급 등의 이유로 병원 측과 마찰을 빚고 있기 때문이다. 브리검 여성 병원 간호사 노조의 부의장을 맡고 있는 켈리 모건은 “우리는 파업을 원하지 않는다. 그러나 파업이 결정되었다”고 말했다. 노조원들은 13일 오전 6시부터 롱우드에서 파업에 대한 찬반 투표를 진행했다. 최종 투표 결과는 2,345 대 115로 파업을 지지하는 의견이 압도적이었다. 현재 브리검 여성 병원에는 3,300명의 간호사가 근무 중이다. 간호사 노조는 파업을 할 경우 최소한 열흘 전에 병원 측에 알려야 한다. 브리검 여성 병원 간호사 노조는 6월 27일을 파업 날짜로 정하고, 오전 7시부터 파업에 들어간다고 발표하였다. 파업을 하기로 결정한 시간까지 병원과 간호사 노조가 새로운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파업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이미 브리검 여성 병원은 파업에 대비해 약 700명의 임시 간호사를 채용한 상태다. 또한 노조에 속해 있지 않은 130여명의 간호사는 정상적으로 근무를 하게 된다. 브리검 여성 병원은 간호사 파업 예정일에 병원 약속을 취소하거나 피하는 등의 준비를 하고 있다. 브리검 여성 병원의 론 월스 부원장은 “우리 간호사들은 보스톤 지역에서나 미국 전체에서 가장 높은 급여를 받고 있고, 이 사실이 우리가 얼마나 가치를 부여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며 “파업을 피하기 위해 공정하고 합리적인 계약에 도달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파업이 발생하더라도 우리는 환자들에게 안전하고 높은 수준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밝혔다. 현재 브리검 여성 병원의 간호사들은 첫 18년 동안 연간 5% 임금이 인상되고 있다. 병원측은 기존 임금안을 유지하면서 대부분의 간호사에게 3년에 걸쳐 추가로 1% 임금 인상을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간호사 노조는 기존 임금안에 추가로 18개월 동안 4% 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브리검 여성 병원에 근무하고 있는 간호사들의 평균 연봉은 106,000 달러이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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