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 실력 보여준 평통 통일안보비전 발표 대회 |
보스톤코리아 2016-06-13, 12:16:36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푸짐한 상금으로 대회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통일안보비전 발표 대회 예선전은 현대 무용을 선보인 프리버드팀의 최우수상 수상으로 막을 내렸다. 4일 MIT에서 열린 통일안보비전대회 보스톤 지역예선에는 10개팀이 참가해 통일관련 프리젠테이션, 안무, 앙상블, 연주와 뮤지컬, 노래 그리고 샌드미술까지 다양한 형태로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프리버드 팀은 이보나, 김효경 양이 <달콤한 나의집>이란 제목의 현대무용 안무로 평화와 전쟁 그리고 통일의 과정을 열정적인 안무로 표현해 심사위원들을 사로잡았다.
우수상은 <통일 한마음 한겨례>팀과 <하나로> 팀이 차지했으며 <원 코리아>, <더사운드오브 윈드> 2팀이 장려상을 받았다.
통일한마음한겨레팀과 하나로팀은 모두 성요한 교회 청년부내에서 구성된 팀이며 연극과 뮤지컬 공연으로 주제를 표현해 후한 점수를 받았다. 원코리아 팀은 초등학생인 최재민, 채재윤 두 학생이 훌륭한 하모니를 이룬 노래로 관중들의 갈채를 받았다. 더사운드오브윈드팀도 한 가족이 참여해 한국전쟁과 분단 그리고 통일을 염원하는 샌드애니메이션으로 감성을 자극했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미국인들의 참여가 많았다는 것이다. 5개 팀의 멤버내 미국인이 최소한 1명 이상 참여했으며 <인터내셔널 클럽>팀은 3명의 팀원 모두가 미국 대학생이었다. 비록 인터내셔널 클럽은 구글번역기를 통한 번역으로 웃음을 자아내는 한국번역문을 노출하기도 했지만 진지하게 한국의 평화통일에 대해 고찰했다.
노르웨이 출신의 마틴양과 김정훈양이 팀을 이룬 <팀 자딘>은 노르웨이와 한국의 관계를 조명하고 통일로 발생하는 비용보다 혜택이 더 클 것이라는 발표를 했다. 그러나 이 같은 미국인 참여 영어 프레젠테이션은 한국에서 발표시 한국말로 해야 한다는 점에서 감점을 받아 대부분 수상권에서 밀려났다. 서형석 국방교육정책관은 “보스톤을 대표할 수 있고 서울에서 높은 점수를 받는데 가장 중점을 두었다. 외국인들도 참가했는데 한국말로 하는 발표여야 했기 때문에 안타깝다”고 심사평을 했다. 서 정책관은 또 “평화통일이란 목적성과 대한민국 안보의 현실을 잘 보여줄 수 있는 주제에 얼마나 잘 부합했는지 보았으며 주제에서 벗어난, 예를 들면 탈북문제, 평화적 남북 교류 등의 주제는 점수를 감했다”고 밝혔다. 서 정책관은 “보스톤에서 다양성과 예술적 그리고 학구적 우수성을 충분히 경험했다. 올해 한국에 못가는 분들은 내년에도 기회가 있음을 말씀 드리고 싶다”며 내년에도 도전할 것을 권장했다. 안보비전대회 행사 시작에 앞서 진행된 개회식에서 한선우 평통회장은 “그동안 보스톤 지역 언론에 지속적인 대회 광고를 통해 평화통일 안보에 대한 경각심을 상기시키는 효과를 냈다”고 말하고 “짧은 홍보 기간이었지만 무려 10개팀이나 참가해 주셨다. 내년에는 더욱 더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엄성준 보스톤 총영사는 “참가한 젊은이들이 평화통일과 안보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갖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대회를 관람한 김인수 전 한인회장은 “참가자들의 수준 높은 공연에 흠뻑 매료됐다”고 밝혔으며 벤자민 김 평통위원은 “모두가 훌륭했고 최우수팀은 시선을 뗄 수 없을 정도로 박진감 넘치고 열정적인 댄스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날 대회에는 약 100여명이 참여했다. 평통 안보비전 대회 수상자 명단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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