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 올 가을부터 한국어 정규과목으로 개설 |
보스톤코리아 2016-06-02, 22:13:02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MIT가 이번 가을학기부터 대학 역사상 처음으로 한국어 강좌를 정규과목으로 개설한다. MIT 모든 학생들은 올 가을학기부터 한국어 1,3을 그리고 내년 봄학기에는 한국어 2,4를 정규과목으로 들을 수 있다. MIT는 2014년 MIT 캠퍼스에서 비정규 과목으로 한국어 강좌를 개설해 큰 인기를 끌었다. 첫해 기초반 15명 클래스에 무려 70명이 등록하는 사태가 벌어질 정도였다. 이 강좌는 웰슬리 칼리지 한국어 강좌의 강사들이 MIT에 와서 강의하는 형식이었다. MIT에서 한국어 강좌를 개설하기 위해 맷 버트 MIT코리아프로그램 디렉터는 2012년부터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는 이 문제를 웰슬리 이선희 교수와 논의해 획기적으로 웰슬리 대학 학부 과정을 MIT에서 개설하고 MIT학생들이 강좌를 들으면 학점교환제를 통해 학점을 받도록 하는 방법을 사용했다. 한국말이 유창한 맷 버트 MIT코리아프로그램 디렉터는 “이 같은 한국어 강좌는 아주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따라서 학교측은 한국어 과정을 정규과목으로 편성키로 한 것이다”라고 전화통화에서 밝혔다. 맷 버트 디렉터는 “올해는 더 많은 인원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등록인원이 많다보니 현재까지 한국어 강좌는 MIT 국제과학테크이니셔티브(MISTI) 코리아 과정 또는 글로벌 티칭 랩을 원하는 학생들에게만 제공됐었다. 이 프로그램 참여 가능한 학생들은 최소한 한국어 4 레벨이어야 했으므로 많은 학생들이 이 프로그램에 순수한 관심으로 참여하기에는 장벽이 높았다. 버트 디렉터는 “MIT-Korea에 대한 관심을 보이는 학생들이 아주 많이 있다. 나는 어쩔 수 없이 수많은 학생들의 프로그램 참여를 거절해왔다. 따라서 이 프로그램 참여자들은 자연스럽게 한국계인 학생들로 제한될 수 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새로운 한국어 강좌는 모든 학생에게 개방되기 때문에 더 많은 다양한 학생들이 MIT MISTI 과정에 참여하게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버트 디렉터의 생각이다. 국제학언어부(GSL)의 엠마 텡 부장은 MIT 학생신문사 The Tech와의 인터뷰에서 이번에 개설된 한국어 과정은 현재 웰슬리 대학의 한국어 과정과 같으며 웰슬리대학과 과정을 세밀하게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MIT는 이번 한국어 과정을 위해 라이스 대학에서 언어학 교수로 재직 중이던 정정희 교수를 영입했다. MIT는 현재 중국어,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일본어, 포르투갈어, 러시아어, 스페인어 등을 정규 수업에서 가르치고 있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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