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츠 스프링 캠프에서 봐야 할 것들
보스톤코리아  2016-05-30, 12:11:06 
패트리어츠는 앞으로 4주 동안 미니캠프를 갖는다
패트리어츠는 앞으로 4주 동안 미니캠프를 갖는다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정성일 기자 = 2016 NFL 시즌이 시작하려면 아직 몇 달이나 남아 있지만 많은 취재진이 26일 질레트 스타디움에 몰려들었다. 패트리어츠의 올해 세 번째 스프링 캠프를 취재하기 위해서이다. 

실제 경기는 아니지만 스프링 캠프 기간 동안의 훈련 모습을 통해 올해 시즌을 미리 예상해볼 수도 있다. 패트리어츠는 앞으로 4주 동안 훈련을 하면서 언론에 연습 장면을 5번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스프링 캠프에서 패트리어츠가 특히 신경을 써야 할 것들을 살펴보자. 

쿼터백
탐 브래디가 시즌 초반에 출전하지 못하더라도 세간의 시선은 계속해서 브래디에게 머무를 것이다. 디플릿게이트 때문에 지난 시즌 내려진 4경기 출장 정지 처분이 법원 판결로 사라졌다가 다시 상급 법원의 판결로 번복되면서 브래디는 올해 시즌 첫 4경기에 출전하지 못한다. 

현재 패트리어츠에는 브래디 외에 2명의 백업 쿼터백이 있다. 어쩌면 젊은 백업 쿼터백의 활약으로 브래디에 대한 관심이 멀어질 수도 있다. 특히 오프시즌 연습 기간 동안 지미 거라폴로의 성장과 경기력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브래디가 없는 패트리어츠의 공격을 거라폴로가 이끌어야 한다. 드래프트로 합류한 자코비 브리셋이 어떻게 NFL에 적응해 가는지도 지켜볼 대목이다. 

부상자 현황
패트리어츠는 2015 시즌 내내 주요 선수들이 끊임 없이 부상을 당했다. 이번 스프링 캠프에도 몇몇 선수들은 참여를 못하고 있다. 
줄리언 에들먼은 지난 시즌 부상을 당한 발에 보호 부츠를 착용하고 있는 모습이 목격되었고 대니 아멘돌라는 오프시즌 동안 무릎과 발목 수술을 받았다. 두 선수 모두 당분간은 경기장에서 볼 가능성이 낮다. 무릎 인대를 다쳐 수술까지 받은 디온 루이스는 재활 훈련 중이다. 
패트리어츠는 지난 시즌 동안 심각한 부상으로 시즌 내 복귀가 불가능한 부상자 명단에 오른 선수가 19명이었다. 

와이드 리시버
에들먼과 아멘돌라가 훈련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주전 와이드 리시버 자리를 놓고 치열한 주전 경쟁이 예상된다. 에들먼과 아멘돌라가 결국은 훈련에 복귀하겠지만 그 전에 다른 리시버들은 빌 벨리칙 감독과 쿼터백 브래디의 신임을 얻어야 한다. 
기존에 있던 선수들이나 루키를 포함해 새로 합류한 선수들에게 모두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특히 스프링 캠프 기간 동안 훈련을 할 때는 격렬한 몸싸움이 없기 때문에 와이드 리시버들의 화려한 동작을 자주 볼 수 있다. 

코너백
코너백 포지션은 확실한 주전이라고 할 수 있는 말콤 버틀러와 로건 라이언 이외에는 정해진 것이 없다. 나머지 선수들에게 기회가 열려 있는 동시에 주전 경쟁이 그만큼 치열해진다는 의미다. 동시에 버틀러와 라이언도 아직 젊은 선수들이기 때문에 이들이 오프시즌 동안 얼마나 성장하는지도 지켜봐야 한다. 
버틀러는 2014년 스프링 캠프에서부터 주위 사람들을 놀라게 하며 주목을 끌었다. 마찬가지로 드래프트를 거치지 않고 프리 에이전트로 패트리어츠에 합류한 모든 선수들이 버틀러와 같은 성공 스토리를 만들어 갈 가능성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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