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렌, “미래위해 싸우고 또 싸워라” |
보스톤코리아 2016-05-26, 21:55:51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김시훈 기자 = 엘리자베스 워렌 연방 상원의원이 서폭 대학 졸업식에서 미래에 초점을 맞출 것을 강조했다. 민주당 출신의 매사추세츠 연방 상원의원인 워렌 의원은 22일 진행된 서폭 대학 졸업연설에 축사 연사로 초대되었다. 그는 졸업생들에게 졸업 후 일어날 수 있는 예상치 못한 상황에 대처하는 마음가짐을 갖는 법에 대해 연설했다. 연단에 선 워렌 의원은 졸업생을 향해 “여러분이 원하는 직장을 갖기 위해 싸우고, 여러분의 소중한 사람을 위해 투쟁하고, 여러분이 원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맞서라”고 말하며 “남들이 넌 할 수 없다고 말할 때 투쟁심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자신이 연방 상원의원이 된 것도 계획에 있던 일이 아니었음을 말하며, “항상 예기치 않은 인생의 모험을 할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 강조했다. 이날 워렌 의원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통령 후보에 대한 공세도 이어갔다. 그는 “트럼프가 원하는대로 세계는 돌아가지 않을것"이라며 트럼프를 겨냥했다. 이는 6일 트럼프가 자신의 트위터에서 “타락한 힐러리와 얼간이(goofy) 워렌을 둘 다 물리칠 것이다”며 싸잡아 비난한 뒤 두 사람이 4시간 동안 온라인에서 설전을 벌인 사건에서 촉발되었다.
매사추세츠 주 최초의 여성 연방 상원의원인 워렌 의원은 민주당 내에서 진보로 분류되고 있다. 미 여론 조사기관 라스무센에 따르면 부통령 후보로 워렌을 지명해야 한다는 비율은 19%로 마이클 샌더스(36%)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그는 작년 7월 미 상원 보건교육노동연금위원회의 청문회에서 연금문제에 대해 답변을 회피하려는 대기업CEO들을 상대로 가차 없이 비판하는 발언으로 주목받은 뒤 인기를 얻고 있다. 워렌 의원에 이어서 졸업생 대표로 연설 한 빅토리아 에일톤(행정학)씨는 서폭대 학생이 되기 전에 노숙자 생활을 해야 했던 과거에서 변화된 자신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노숙생활 중 어느 한 교수의 도움으로 직장을 얻고 서폭대학으로 진학한 일화를 언급하며, “나는 더 이상 미아가 아니었다. 나는 희망찬 미래를 가진 교육받은 젊은 여성이 되었다”고 졸업 소감을 밝혔다. 이날 졸업식은 작년 마가렛 맥케나 총장 해임건 사태가 있었지만 차분한 분위기로로 치러졌다. 서폭 대학교의 이사회는 대학의 $240만의 적자를 이유로 맥케나 총장의 해임문제를 거론했고, 이에 반발한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해임 반대 시위를 나선 적이 있다. 멕케나 총장은 “나는 내년에도 이 자리에 함께 할 것이다. 하지만 나를 대신할 좋은 인물을 찾는 것이 현재 학교의 계획”이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고 떠났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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