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 주택 구입시 차별 줄어든다 |
보스톤코리아 2016-05-05, 22:11:50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장명술 기자 = 주택 구입시 소수 아시아태평양계란 이유로 받아야 했던 차별의 장막이 한 꺼풀 벗겨질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아시안들은 샌서스 분기별 조사보고서 주택소유주란에서 <기타>로 표기해 각종 주택정책에서 외면을 당해왔지만 올 7월 보고서부터는 아시아태평양(AAPI) 별도의 카테고리가 새롭게 마련된다. 독립된 아시아태평양계가 아닌 <기타(Other)>로 분류된 아시안들은 지금까지 미디어와 학계, 정계의 정책입안 과정에서 전혀 고려대상이 아니었다. 이들이 정책을 입안할 때 사용된 자료는 미 센서스국의 분기별 주택소유 현황 통계였기 때문에 투명인간이 되어버린 아시안이 소외될 수 밖에 없었다. 한 연구에 따르면 아시아태평양 계들은 모든 조건이 동등할 때 주택 모기지론 신청시 다른 어떤 인종그룹보다 거부비율이 높다. 실제로 주택 구입 현장에서 차별의 대상이었던 것이다. 따라서 전미아시안부동산협회(Asian Real Estate Association of America)는 아시안이 결코 기타가 아니라는 <노아더(No Other)> 캠페인을 줄기차게 전개해 왔다. 이번 샌서서국의 변화를 이끌어 내는데 큰 역할을 담당했던 마이크 혼다의원은 “아시안 주민들의 20 퍼센트는 주택을 찾는 데 있어서 차별을 받은 경험이 있다”고 지적하고 “미 샌서스국이 앞으로 새롭게 발표할 데이터는 동료의원들과 정책 입안자들에게 올바른 상황을 인식하게 할 것이며 아시아태평양계가 주택을 구입할 수 있는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도울것”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아시아태평양계 주택소유자 테이터는 1년에 한번씩만 집계됐다. 미샌서스 당국은 전미아시안부동산협회(AREAA)의 요구를 수용해 각 분기별 보고서에 아시아태평양계의 데이터를 정기적으로 포함시키게 된다. 더 이상 기타로 취급받지 않게 된다는 의미다. 전미아시안부동산협회 빅키 실바노(Vicky Silvano) 회장은 “이 분기별 보고서들은 더 많은 아시아태평양계가 주택을 소유할 수 있도록 정부기관들과 사업체들이 정책을 개발하고 입안하는데 필요한 정보를 제공해 줄 것“이라며 기대를 나타냈다. 내셔널 프레스 클럽에서 4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AREAA의 관계자는 아시아태평양계들은5년간 2백만개의 주택자금융자를 대출했으며 이것을 모기지 원금으로 계산하면 거의 6천억불에 달하는 금액이라며 엄청난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강조했다. 전미아시안부동산협회(AREAA)는 2003년 설립되어 아시안 아메리칸 커뮤니티를 위한 내집 마련의 기회를 넓히고 성장하고 있는 부동산 분야의 지도자들에게 사업창출의 기회를 만들고자 설립된 단체다. 1만5천명의 회원이 가입해 있으며 매일 회원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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