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아 친목모임 캐드토크(KADtalk) 한국 미혼모 모금 만찬
보스톤코리아  2016-05-02, 12:59:12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한국계 입양아 친목모임 캐드토크(KADtalk)의 6월 4일 토요일 성금모금 행사가 하버드 대학 윌리엄제임스홀의 지하 강의실 1(William James Hall, Basement Lecture Hall 1)으로 변경됐다. 

이 행사는 오후 6시부터 시작해  보스톤대학 아리사 오 교수의 사회로 간단한 저녁식사 ,<달콤한 농담>영화상영후 한국의 미혼모를 지지하는 이유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이날 모인 후원금은 모두 미혼모 협회에 전달된다. 

이후 하버드대학 사회학과 장윤식 교수의 사회로 스카이프를 통해서 한국 미혼모가족협회 (Korean Unwed Mothers Families Association, KUMFA) 목경화 회장, 입양 자원봉사자 새넌 하이트 씨와 함께 전화를 통해 질문응답을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이번 행사는 한국계 입양아 친목모임 캐드토크(KADtalk)와 보스톤한미예술협회가 같이 진행한다. 한국계 입양아 친목모임 캐드토크(KADtalk)는 보스톤에 거주하는 한인 입양아들이 함께 책도 읽고 영화도 보는 느슨한 친목모임이다. 

이들은 한국에서 차별과 냉대를 받는 한국 미혼모들이 혼전 출생아들의 미국 입양을 선택하는 대신 자신과 자녀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한국 사회의 당당한 일원으로 성장케 하기 위해 이번 모금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미혼모 가족협회에 따르면 한국에서는 아직도 매년 1,000명 넘는 아이들이 외국으로 입양되고 있다. 그 중 90%가 미혼모에서 출생한 자녀이다. 한국사회에서 터부시 되는 미혼모가 겪는 어려움을 보여주는 비극적인 단면이다.

입양아 친목모임 캐드토크를 이끌고 있는 김새봄 (Saebom SooHoo)씨는 김씨는 “이번 성금모금 행사에 많은 자원봉사자와 한인들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도움을 부탁했다.
김새봄씨는 대구에서 태어나 생후 3개월 후 미국으로 입양됐다. 당시 김 씨의 어머니는 미혼으로 새봄이 태어나기 전에 이미 입양 수속을 마쳤었다.  김 씨는 한국의 미혼모들이 그의 생모처럼 아이를 포기하지 않고 한국 사회에서 떳떳하게 살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한 사명감을 갖고, 이번 성금모금을 준비하고 있다. 

이날 행사 참가비는 5월 21일까지 등록하는 경우 $20이며, 이후 6월 4일까지는 $30이다. 학생의 경우 $10로 일괄적이다. 관심있는 한인들은 [email protected]으로 연락하면 된다. 웹주소: kumfafundraiserbost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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