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서혜, 보스톤 발레단의 백조의 호수 첫 주역 맡아 |
보스톤코리아 2016-04-28, 23:17:31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정선경 기자 = 발레리나 한서혜가 보스톤 발레단(Boston Ballet)이 선보이는 백조의 호수(Swan Lake)에서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주역인 오데트와 오딜을 맡아 1인 2역을 연기한다. 한서혜는 2012년 보스톤 발레단에 군무를 추며 배경 역할을 하는 무용수인 코르 드 발레로 입단했다. 한씨는 1년 만에 세컨드 솔로이스트로, 그리고 2014년에 솔로이스트로 승격했으며 2016년인 올해 보스톤 발레단의 백조의 호수에서 오데트와 오딜 역을 맡게 된다. 보스톤 글로브는 4월 17일 보도에서 처음으로 보스톤 발레단과 함께 백조의 호수에서 주연을 맡아 연기하게 된 한서혜씨와의 인터뷰를 소개했다. 한 씨는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의 유니버설 발레단에서 활동하던 20대 초반에 유리 그리고비치(Yuri Grigorovich)의 안무 연출로 기획된 전통적인 버전의 오데트와 오딜을 연기한 적이 있다고 밝히며, 개인적으로 테크닉이 많이 필요한 오딜보다 그 자체로 순수함과 아름다움을 표현해야 하는 오데트를 연기하기가 훨씬 어렵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또한, 날개가 커다란 백조를 완벽하게 재현하기 위해 팔을 어깨가 아닌 온몸으로 움직이는 연습에 특히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차이코프스키의 음악에 맞춰 군무를 보여주는 백조의 호수는 세계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발레중의 하나로 손꼽힌다. 이번에 보스톤 발레단이 선보이는 백조의 호수는 발레단 단장 미코 니시넨(Mikko Nissinen)의 안무 연출로 기획되어 2014년 처음 선보였으며 당시 3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큰 호평을 받았다. 백조의 호수는 악마 로트바르트의 마법에 걸려 백조로 변한 공주 오데트와 그를 구하려는 왕자 지그프리트의 이야기로, 마법에 걸린 청순하고 가녀린 백조 오데트와 매혹적인 카리스마를 갖춘 흑조 오딜을 1인 2역으로 연기하는 프리마 발레리나의 역량이 특히 중요한 작품이다. 한서혜 발레리나가 서는 보스톤 발레단의 백조의 호수는 보스톤 오페라 하우스에서 4월 29일에서 5월 26일까지 공연된다. 현재 홈페이지에 소개된 5월 8일까지의 공연에는 다른 솔로이스트가 무대에 서므로 한 씨가 서는 무대를 보고 싶다면 5월 8일 이후부터의 보스톤 발레단 캐스팅을 확인해야한다. 티켓: $45-$220. 예매문의:617-695-6955, www.bostonballet.org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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