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차량 이용자들 개솔린 SUV로 돌아서 |
보스톤코리아 2016-04-28, 23:06:17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정성일 기자 = 최근 발표된 보고서가 전기차를 비롯한 친환경 차량 시장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자동차 리서치 회사인 에드먼즈(Edmunds.com)는 올해 1사분기에 하이브리드 자동차와 전기 자동차를 소유한 사람들이 기존의 차를 팔고 새로 자동차를 구입할 때 단지 27.5%만이 다시 하이브리드 자동차나 전기 자동차를 구입했다고 발표했다. 전기 자동차나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사용했던 사람들 중 나머지 72.5%는 개솔린 차량으로 다시 돌아가고 있는 것이다. 특히 개솔린 차량 중에서도 SUV를 구입하는 비중이 높았다. 이번에 발표된 보고서는 전기차에 대한 소비자의 충성도가 하락하고 있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2015년에는 하이브리드와 전기 자동차 소유주의 38.5%가 다시 하이브리드나 전기 자동차를 구입했다. 2016년 초에 전기 자동차나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소유하다가 새로 차량을 구입할 때 개솔린 SUV를 구입하는 비율은 33.8%로 나타났다. 다시 하이브리드나 전기 자동차를 구입하는 비율인 27.5%와 비교하여 높은 수치다. 하이브리드 차량이 아닌 100% 전기로만 구동되는 전기 자동차의 경우 소비자의 충성도는 극히 낮게 나타났다. 전기 자동차를 몰던 사람이 다시 전기 자동차를 구입하는 비율은 4.8%에 불과했다. 그러나 에드먼즈의 애널리스트인 제시카 카드웰은 자동차 시장에서 친환경 차량은 여전히 경쟁력이 있다고 지적했다. 카드웰은 “하이브리드 자동차나 전기 자동차에 대한 품질 때문에 이런 경향이 나타나는 것이 아니다. 친환경 차량은 보통 가장 최신 기술을 장착해 출시된다”며 “단지 낮은 유가 때문에 전통적인 개솔린 차량이 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에드먼즈는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SUV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며 “SUV 판매량은 지난 5년 사이에 22%가 증가했다. 그에 따라 자동차 시장 전반에 걸쳐 다른 차종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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