믹스(miXx) 위글위글 공연 관객들 와글와글 |
보스톤코리아 2016-04-04, 12:11:27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김시훈 기자 = 보스톤대학 (Boston University, 이하 BU)의 댄스 커버 동아리 믹스(miXx)는 매년 늘어나는 관객으로 올해 처음 ‘싸이(Tsai) 퍼포먼스홀’로 자리를 옮겨 정기공연을 진행했다. 다인종으로 구성된 이 동아리는 매 정기공연 때 마다 큰 호응을 얻어왔다. 믹스는 지난 27일 약 300여명의 관객이 입장한 가운데 2시간동안 펼쳐진 공연에서 싸이의 최신곡 ‘나팔바지’를 시작으로 슈퍼쥬니어의 ‘Sorry Sorry’, 소녀시대 ‘Gee’ 등 최근 사랑 받았던 곡들과 케이팝을 대표하는 그룹들의 노래 20여곡을 소화했다. 방탄소년단의 ‘I need you’, 트와이스의 ‘우아하게’ 등으로 1부 순서를 진행한 믹스는 헬로비너스의 ‘위글위글’에서 장내 분위기를 급격히 고조시켰다. 곡의 1절에서 여성 멤버들의 섹시한 안무로 분위기가 한껏 달아오른 무대는 2절에서 등장한 남성 댄서들이 화려한 복근쇼를 연출, 여성 방청객들의 쏟아지는 함성을 받았다.
댄스 커버를 주로 하는 믹스지만, 정기공연 때 마다 노래도 선보였던 믹스는 이번 공연에서도 세 곡의 노래를 불렀다. 애프터 스쿨의 ‘너 때문에’ 무대에서는 기타를 연주하며 어쿠스틱 버전으로 편곡된 노래를 불렀고, 소녀시대의 ‘다시 만난 세계’에서는 발라드 버전을 부르다 갑자기 댄스버전으로 전환되는 등 다채로운 무대 표현을 시도했다. 친구가 공연에 참여해서 보러왔다는 댈런씨와 에밀리아씨는 이번 공연이 너무 즐거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들은 “케이팝에 대해서는 자세히는 모르지만 주변의 친구들이 보여준 적이 있어 알고있는 곡이 있다. 뮤직비디오의 완성도가 뛰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 BU에서 한국어 강좌를 수강하고 있는 케빈씨는 자신은 한국 문화를 정말 좋아한다고 밝혔다. ‘양준영’이라는 한국어 이름도 가지고 있다고 밝힌 그는, 오늘 공연 중에서 소녀시대의 다시 만난 세계가 가장 인상 깊었다면서 다음 믹스 공연도 꼭 보러 오고 싶다고 말했다.
대부분이 비(非)한국인으로 구성된 믹스의 많은 멤버들은 관객 케빈씨처럼 BU의 한국어 강좌나 한국 관련 수업을 수강하고 있다. 한국어로 소화한 노래가 비록 서투르게 들릴 수 있는 한국어 발음이었지만, 연예인들의 화려한 무대만을 쫓는 것이 아닌 한국문화를 사랑하는 그들의 열정을 관객들에게 선보이고 한국 문화를 알리는 좋은 기회였다. 믹스 최초의 한인계 회장인 허정민씨는 ‘Tsai 퍼포먼스 홀’에서는 처음하는 공연이라 걱정이 많았는데 예상보다 많은 관객들이 와 주셔서 감사하다고 공연 소감을 밝혔다. 올해 졸업을 앞두고 있다는 허씨는 힘든 공연을 무사히 잘 마쳐줘서 고맙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믹스 멤버들이 케이팝을 계속 사랑하고 믹스를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잘 이끌어 가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본 공연 관련 영상은 믹스의 공식 유튜브 채널 ‘BU miXx K-Pop Cover Dance Crew’ (https://www.you-tube.com/user/BUmiXxKPopDance) 에 ‘miXx It Up! 2016’ 으로 공개 될 예정이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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