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아 친목모임 한국 미혼모와 출생아동 돕는다 |
보스톤코리아 2016-04-04, 12:09:26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한국계 입양아 친목 모임이 한국 미혼모들을 지원하기 위해 나섰다. 사회적 여건으로 인해 혼전 출생아들의 미국 입양을 선택하는 한국 미혼모들에게 자신과 자녀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한국 사회의 당당한 일원으로 성장케 하기 위한 것이다. 한국계 입양아 친목모임 캐드토크(KADtalk)는 오는 6월 4일 토요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브라이튼 소재 TPSF 커뮤니티센터(The Presentation School Foundation Community Center, 640 Washington St.)에서 성금모금 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모인 후원금은 모두 미혼모 협회에 전달된다. 이날 성금모금 행사에서는 미혼모에 관한 영화로 호평을 받은 “A Bittersweet Joke”를 관람한다. 이후 스카이프를 통해서 한국 미혼모가족협회 (Korean Unwed Mothers Families Association, KUMFA) 목경화 회장, 입양 자원봉사자 새넌 하이트 씨와 함께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한국미혼모 가족협회에 따르면 한국에서는 아직도 매년 1,000명 넘는 아이들이 외국으로 입양되고 있다. 그 중 90%가 미혼모에서 출생한 자녀이다. 한국사회에서 터부시 되는 미혼모가 겪는 어려움을 보여주는 비극적인 단면이다. 2007년 보건복지부의 통계에 의하면, 미혼의 임산부가 100명 중 96명은 유산을 하고 4명만 출산을 한다. 미혼모 출산 4명 중, 경제적 곤란과 사회적 차별로 결국 세명은 아이를 포기한다. 경제적, 사회적 이유로 한국에서 미혼모의 자녀양육이 거의 불가능하지만, 그들이 사회적인 편견과 가족들의 거부반응에도 불구하고 아이를 키우고 싶은 것은 자명한 일이다.
김새봄씨는 대구에서 태어나 생후 3개월 후 미국으로 입양됐다. 당시 김 씨의 어머니는 미혼으로 새봄이 태어나기 전에 이미 입양 수속을 마쳤었다. 김 씨는 한국의 미혼모들이 그의 생모처럼 아이를 포기하지 않고 한국 사회에서 떳떳이 살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한 사명감을 갖고, 이번 성금모금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새봄은 보스톤에 정착하여 단란한 가정을 꾸려 행복하게 살고 있다. 김씨는 “이번 성금모금 행사에 많은 자원봉사자와 한인들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도움을 부탁했다. 이번 후원모금에 대한 정보 및 진행과정은 https://kumfafundraiserbos-ton.wordpress.com/ 에서 찾아 볼 수 있다. 관심있는 한인들은 [email protected]으로 연락하면 된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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