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직 취업비자 올해도 적체 심할 듯
보스톤코리아  2016-03-21, 12:06:43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미국토부는 올해 2017년 회계연도 H-1B 전문직 취업비자 신청을 4월 1일부터 접수하기 시작한다고 발표했지만 아울러 첫 5일 이내에 학사학위 쿼터 6만5천개와 석사학위 2만개를 합쳐 총 8만 5천개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국토부는 올해도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컴퓨터 추첨을 실시해 탈락자들을 가려내고 또한 쿼터 마감 이후 신청 서류도 돌려보낼 예정이다. 지난해(2016회계연도)에는 23만 3천명의 신청자들이 첫 1주동안 쇄도해 2.74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14만 8000명이나 아무런 이유 없는 탈락의 불운을 곱씹어야 했다.  

그 이전해 2015회계연도에는 총 비자 신청건 수가 17만 5000개로 2.05대 1, 2014회계연도 신청은 12만  4000건, 1.46대 1을 기록한 바 있어 매년 경쟁률이 급등하는 경향을 보였다. 따라서 올해에는 지난해 비자 탈락자를 비롯한 더 많은 신청자들이 4월 1일부터 몰릴 것으로 추정된다. 

컴퓨터 추첨은 미국석사용 H-1B 비자 신청서를 놓고 1차 추첨한 데 이어 미국석사용 낙첨자와 학사용 신청자들을 합해 2차 추첨을 실시해왔다. 따라서 미국석사학위 소지자들의 당첨률이 높은 반면 학사학위 소지자들은 상대적으로 당첨확률이 낮아지고 있다. 

이처럼 추첨으로 비자 신청을 선택한 것은 2008년 이후 5년만인 2013년에 재연돼 3년 연속 지속되면서 적체현상은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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