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 총영사들 각국 홍보전 치열, 한국은 ? |
보스톤코리아 2016-02-22, 12:05:07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장명술 기자 = 뉴잉글랜드국제경영연합(GBANE, 지베인)이 주최하는 포럼에서 한국을 비롯한 캐나다, 멕시코, 영국, 일본 등 11개국 총영사들이 각국 사업홍보에 열띤 경쟁을 벌였다. 17일 수요일 보스톤 다운타운 소재 모건 루리스 로펌에서 열린 지베인(GBANE)국제경영포럼에는 보스톤 지역에 주재하는 각종 공관 관계자, 그리고 세계 각국과 비즈니스 교류협력을 원하는 보스톤 지역 기업들이 참여해 각국의 사업환경 등에 대한 정보를 나눴다. 각국을 홍보하는 전시 부스, 비즈니스 네트워크 형성 등이 주요 이벤트였지만 이날 하이라이트는 각국 총영사들이 3분동안 보스톤 지역 기업들을 각국으로 유치하기 위해 벌이는 경영 홍보 ‘배틀’이었다. 매사추세츠주 사업개발부 남 팸(베트남 계) 차관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홍보전에는 멕시코, 캐나다, 아일랜드, 프랑스, 영국, 브라질, 한국, 이스라엘, 일본, 스위스, 독일 등 11개국 총영사들이 참여해 다양한 방법으로 청중을 사로잡았다.
이날 홍보순서 7번째로 나선 엄성준 총영사는 “아직 한국에 대해서 잘 모르는 미국 사업가들이 있다”며 한국이 먼 나라가 아닌 가까운 좋은 이웃이란 점을 설득에 나섰다. 한국이 어떤 나라인지 질문이 있을 수 있다며 한국은 가장 좋은 사업 환경을 가진 국가, 가장 혁신적인 국가 등 각종 지표를 제시했다. 엄총영사는 “연결, 매칭, 결합 그리고 도전을 통해 한국과 보스톤이 함께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엄총영사는 “미국내에서 한국 유학생들은 중국과 인도에 이어 3번째로 많다. 유학생들의 지식과 기술을 보스톤과 한국의 창업기업에 보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연설 마지막 부분에는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틀어 청중들의 환호를 이끌어 냈다. 엄총영사는 싸이가 바로 보스톤 대학에서 공부한 유학생이었음을 강조하기도 했다. 남 팸 차관은 엄총영사를 소개하면서 “드라마는 역시 한국 드라마”라고 밝혀 한국 드라마의 열풍을 짐작케 했다. 이날 총영사들은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청중을 사로잡기도 했다. 프랑스의 총영사의 경우 프랑스 발음과 유머를 섞은 홍보 비디오로 가장 많은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이스라엘 총영사는 좌측 단상을 떠나 무대 중간에서서 “이스라엘의 관심은 돈을 버는데 있지않고 파트너십을 갖는 것을 원한다. 21세기 파트너십은 다르다”며 많은 사람의 공감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톰 히메노 일본 총영사는 특유의 유머로 일본을 소개하고 유일하게 일본 영사들과 참가한 기업인들을 청중에게 소개했다. 특히 자신의 이름이 He may Know라며 그는 일본식 가운을 걸치고 자신을 찾아 질문하라는 제스처를 취하기도 했다. 한편 매사추세츠 주립대학 다트머스 공공정책 센터의 마이크 굿맨 교수는 “매사추세츠는 지난해 마지막 분기에 1.3%의 성장을 하는 등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2008년 대공황 이래 경제는 아주 느리게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있으며 특히 경기회복의 여파는 보스톤을 중심으로 20마일 내외 정도만 영향을 미치며 이외 지역은 경기회복을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굿맨교수는 “2016년 국제 경기전망이 석유값 하락, 중국경제 불안, ISIS 등으로 여전히 좋지 않다”고 밝히기도 했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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