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 공립학교 예산 삭감 반대 시위
보스톤코리아  2016-02-19, 00:05:16 
보스톤 공립학교 예산 삭감에 반대하는 시위대가 주 의사당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
보스톤 공립학교 예산 삭감에 반대하는 시위대가 주 의사당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정성일 기자 = 공립학교가 방학 기간인 지난 17일, 수백 명의 학부모, 학생, 교사들이 보스톤 시청 앞에 모였다. 보스톤 시의 교육 예산 삭감에 항의하기 위해 수백 명이 모인 것이다.

보스톤 공립학교는 내년 회계 연도에 수백만 달러의 예산 부족이 예상되고 있다. 비용은 늘어나고 있는 반면에 주 정부와 연방 정부의 지원은 줄어들기 때문이다. 보스톤 공립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과 학부모, 그리고 교사들은 3,500명 이상의 사람들에게 서명을 받아 교육 예산을 올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해줄 것을 요청하는 청원서를 보스톤 시에 제출했다.

보스톤 시는 내년도 교육 예산을 12억 7천만 달러로 예상하고 있다. 아직 최종 예산이 결정된 것은 아니며 3월 말까지 교육 위원회가 최종 예산을 결정해야 한다. 예상대로 내년도 교육 예산이 책정된다면 보스톤 학군은 약 5천만 달러의 예산 삭감을 겪게 된다.

보스톤 공립학교의 예산을 결정하게 될 교육 위원회는 7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마틴 월시 보스톤 시장이 4년 임기로 임명하였다. 보스톤 시의 교육 예산을 걱정하는 사람들은 교육 위원회의 위원들이 주민들의 투표로 선출되지 않았기 대문에 공공의 이익을 대변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하고 있다.

로라 오게리 보스톤 시장 대변인은 월시 시장이 임기를 시작한 이후 보스톤 공립학교에 대한 보스톤 시의 지원은 9천만 달러 가까이 증가했다며 “월시 시장의 임기 첫 2년 동안 공립학교에 지원한 예산 증가 액수는 다른 모든 부서의 예산 증가 액수를 합한 것보다 많다”고 말했다. 덧붙여 “보스톤 시 정부는 기존 프로그램을 계속 유지하고 새로운 교육에 투자할 수 있는 적절한 균형 예산을 찾기 위해 보스톤 공립학교와 함께 협력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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