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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보자도 즐길 수 있는 풋볼 상식 1 |
| 보스톤코리아 2016-01-07, 22:28:19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장명술 기자 = 미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스포츠는 풋볼이다. 공격팀(Offense)과 수비팀(Defense) 각각 11명의 선수가 120야드 길이의 사각 필드에서 벌이는 풋볼 경기는 전세계에서 관중이 가장 많은 경기로 손꼽힌다. 가장 인기가 높은 프로 풋볼 내셔널풋볼리그(NFL) 에는 32개 풋볼팀이 아메리칸풋볼컨퍼런스(AFC)와 내셔널풋볼컨퍼런스(NFC)로 각각 나누어 소속되어 있다. 내셔널풋볼리그의 챔피언전을 슈퍼볼(Super Bowl)이라 칭한다. 이 슈퍼볼은 미국에서 가장 시청률이 높은 TV 쇼이다. 풋볼의 매력은 역시 맨몸으로 부딪치는 격한 운동과 수많은 전략과 전술이 결합한 머리싸움이 한꺼번에 존재하는데 있다. 총 대신 공을 쥐어준 전쟁이다. 그러나 이 같은 묘미는 풋볼에 대한 기본적인 상식을 갖춘 후에야 느낄 수 있다. 다만 그전까지는 자꾸만 단체로 쓰러지고 다시 일어나기를 반복하는 이 스포츠를 왜 즐기는지 이해하기 힘들다. 이번 주말부터는 풋볼팬들이 가장 즐겨보는 플레이오프시즌이 시작된다. 이번 기회를 통해 풋볼 상식을 습득해 보자. 풋볼의 기본 상식 다운(Down) 무엇보다 먼저 알아야 할 풋볼의 기본 상식은 다운(down)이다. 볼을 가진 공격팀에게 주어지는 4번의 공격기회를 퍼스트다운(first down), 세컨다운(second down), 서드다운(third down) 그리고 포스다운(forth down)이라고 한다. 이 4번의 공격기회에 공격팀은 패스나 런공격을 통해 10야드를 전진하면 이를 <퍼스트다운>이라 하며 다시 한 번 4번의 공격기회를 얻게 된다. 보통 TV에 공격이 시작되는 라인오브스크리미지(Line of scrimmage)를 파란색, 10야드 퍼스트다운 라인은 노란색으로 표시된다. TV에 1ST &10라고 표시되면 퍼스트다운에 10야드를 가야 퍼스트다운을 획득할 수 있다는 의미다. 3RD & 2라고 표시되면 서드다운에 2야드를 더 전진해야 퍼스트다운을 획득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일반적으로 공격팀은 세번의 다운 이내에 10야드 이상을 전진해 퍼스트다운을 획득하지 못하면 포스다운에는 볼의 위치에 따라 펀트(punt) 또는 필드골(field goal)을 선택한다. 때론 포스다운을 감행하기도 한다. 퍼스트다운 라인까지 몇인치 밖에 안 남았거나 공격의 흐름상 반드시 필요할 때만 포스다운을 선택한다. 예를 들면 너무 많은 포인트로 뒤쳐져 있거나 마지막 4쿼터인 경우 대부분 포스다운을 선택한다. 포스다운을 갬블(gamble)이라고도 하는데 실패하는 순간 그지점에서 공격권을 내줘야 하기 때문이다. 공격팀이 상대방 엔드존까지 볼을 들고 진입하게 되면 이를 터치다운이라 하며 6점을 얻는다. 그리고 보너스 필드골을 통해 1점을 더 얻는다. 엔드존에 진입하지 못했지만 필드골 범위(보통 상대진영 35야드 라인)이면 킥커가 필드골을 차는데 성공하는 경우 3점이 주어진다. 수비팀은 공격팀의 전진을 저지하거나 또는 가로채기(interception)를 통해 볼 소유권을 되찾아 자신의 공격팀에게 볼을 넘겨주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상대방이 가진 4번의 다운을 통해 10야드를 전진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 주 역할이다. 풋볼팀의 구성 각 풋볼팀은 공격팀, 수비팀 그리고 스페셜팀을 각각 보유하고 있다. 풋볼경기는 언제나 양팀의 공격팀 수비팀 각각 11명씩이 플레이하는 경기다. 이보다 많은 수의 선수가 필드에 있을 경우 벌칙을 받는다. 다만 각 다운마다 어느 선수든지 교체할수 있다. 보통 선수들은 1-99번사이의 등번호를 달고 경기를 한다. 쿼터백 탐 브래디는 12번이며 패이튼 매닝은 18번이다. 공격팀 공격팀은 센터가 스냅하기 전 반드시 규정된 포맷으로 라인오브스크리미지에 라인업해야 한다. 만약 후방에 4명이 넘는 선수가 있거나 전방 오펜시브라인에 50-79번에 달하는 선수가 5명 이하일 경우 불법으로 규정된다. 허용된 등번호와 다른 포지션에 임시적으로 라인업할 경우에는 이 변경을 심판에게 미리 리포트 해야 가능하다. 공격팀의 포지션을 후방부터 알아보자. 후방은 쿼터백과 러닝백 그리고 풀백으로 구성된다. 러닝백은 해프백 또는 테일백이라고도 한다. 쿼터백은 센터로부터 스냅을 받아 러닝백에게 풋볼을 건내 러싱공격을 가하거나, 패스하거나 또는 직접 갖고 뛰는 러싱공격을 감행하는 사령탑과 같은 핵심적 역할을 한다. 야구는 투수놀음, 풋볼은 쿼터백 놀음에 비교할 수도 있겠다. 러닝백의 주 역할은 볼을 갖고 뛰어 전진하는 러싱공격을 담당한다. 때론 패스를 받는 리시버 역할도 한다. 풀백은 러닝백보다는 좀더 덩치가 크다. 주 역할은 쿼터백과 러닝백의 공격이 용이하도록 상대방 수비수를 방어하는 임무다. 때론 힘으로 상대방의 수비를 뚫고 짧은 전진야드를 확보하는 역할을 한다. 오펜시브 라인(OL)은 상대 수비팀의 디펜시브 라인(DL) 수비수를 방어하는 역할을 한다. 주임무는 러닝백이 볼을 가지고 앞으로 나갈 수 있도록 상대방 수비수를 태클하고 쿼터백을 공격하는 패스러셔(pass rusher)들을 방어한다. 오펜시브 라인의 리더는 센터다. 센터(Center)는 쿼터백에게 볼을 스냅(snab)하고 방어수들을 주로 블록한다. 센터 양 옆으로 서는 오펜시브 라인을 가드(Guard)라고 한다. 가드 양옆으로는 태클(Tackle)들이 있다. 리시버들의 역할은 쿼터백으로부터 패스를 받는 것이다. 이들은 라인오브스크리미지 인근에 줄을 선다. 앞으로 전진하면서 수비수들을 따돌리고 쿼터백이 패스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는 역할을 맡는다. 발이 빠른 것은 기본이고 순발력, 점프력, 볼을 받는 능력이 뛰어나야 한다. 현재 패트리어츠에서 와이드 리시버의 역할을 제대로 하는 선수는 거의 없다. 가장 핵심적인 리시버인 에들먼을 부상이며, 아멘돌라의 경우도 부상에서 회복 중이다. 브랜든 라펠이 와이드아웃(wideout) 역할을 아주 가끔씩 하기도 하지만 늘 아쉽다. 타이트엔드(tight end)의 역할은 때로는 리시버의 역할을 하지만 러싱 공격의 경우 블록커의 역할을 맡는다. 바로 오펜시브 태클의 바깥으로서서 두가지 역할을 수행한다. 패트리어츠에는 NFL최고의 타이트엔드로 손꼽히는 랍 그론코우스키가 공격의 핵심을 차지하고 있다. 기본 공격 방법 공격은 센터가 풋볼을 쿼터백에게 스냅하면서 시작된다. 라인오브스크리미지에는 반드시 7명 이상의 선수가 서야 하며 스냅 순간 오펜시브 라인은 셋업을 바꾸어서는 안된다. 다만 백필드에 있는 러닝백, 쿼터백 등은 움직여도 된다. 러닝플레이- 쿼터백이 공을 갖고 뛰거나 러닝백에게 전달해 뛰게 한다. 보통 세가지 공격방법이 있다. 업더미들(Up the middle)-디펜시브 라인이 만든 구멍을 통해 러닝공격을 진행하는 것이다. 러닝백은 공격라인에 생긴 틈을 찾아 돌진하게 된다. 이 경우 풀백이 앞장서서 디펜스를 블록하며 길을 터주는 경우도 있다. 스윕(Sweep)-이는 공을 가진 러닝백이 디펜시브 라인을 피해서 돌아 바깥으로 돌아 공격하는 방법이다. 드로(Draw)-쿼터백이 마치 패스하는 듯한 모션을 취하다 러닝백에게 볼을 건네는 방법이다. 패싱 플레이-볼을 스냅받은 쿼터백이 몇걸음 뒤로 물러서(drop back) 가장 먼저 와이드리시버를 겨냥한다. 커버된 경우 가까운 거리 특정지점으로 움직이는 슬롯리시버에게 볼을 던지거나 또는 타이트엔드, 러닝백 등에게 패스하며 공격을 진행한다. 보통 3가지 형태로 구분된다. 다운더필드(Down the field)-와이드 리시버가 빠르게 달려가며 공간을 열면 긴 패스를 하는 기본적 패스공격으로 오펜시브 라인이 충분한 시간을 벌어줄 때 가능하다. 숏패스(Short pass)-상대팀이 블리츠를 하거나 오펜시브 라인이 무너졌을 때 빠르게 가까운 거리의 공격수에게 패스하는 방법. 특히 오펜시브 라인이 디펜시브 라인을 지나치도록 슬쩍 허용하고 쿼터백은 백 필드에서 달려드는 디펜시브 라인을 넘어 러닝백에게 볼을 짧게 패스해 공격하는 것을 스크린패스(Screen pass)라고 한다. 페이드(Fade)- 보통 골라인 근처에 갔을 때 많이 쓰는 패스로 키가 큰 리시버가 엔드존 가장자리로 달리고 쿼터백이 볼을 높이 패스하면 코너백 위로 점프해 볼을 받는 패스다. 수비팀 수비팀의 역할은 공격팀의 득점을 막는 것이다. 특히 볼을 소유한 공격수를 태클해 전진을 막고, 턴오버(볼을 빼앗는 것)를 유도한다. 디펜시브 라인(Defensive line)은 디펜시브 엔드(DE)와 디펜시브 태클(DT)로 구성되어 있다. 라인오브스크리미지에서는 디펜시브 태클이 안쪽에 엔드가 바깥쪽에 선다. 디펜시브 태클과 디펜시브 엔드의 주 임무는 상대방의 안쪽 또는 바깥쪽 러닝공격을 막는 것이다. 또한 상대방 패싱 플레이에서 쿼터백에게 압력을 가하며 오펜시브 라인을 제압해 라인백커들이 쿼터백에게 달려들 수 있도록 역할을 한다. 라인백커들은 디펜시브 라인 뒤에 서지만 백필드에 있는 세컨더리(Secondary)보다는 앞쪽에 자리한다. 보통 미들라인백커와 아웃사이드라인백커로 나뉜다. 보통 라인백커가 수비팀의 리더이며 어떤 플레이를 펼칠지 주문을 한다. 이들의 역할은 광범위해서 러닝공격을 방어하고 블리츠 등 쿼터백을 공격해 색(Sack)을 하기도 하며 후방에서 와이드 리시버와 타이트엔드의 패싱게임을 방어하기도 한다. 수비팀의 백필드에는 세컨더리라고 불리기도하는 코너백과 세이프티로 구성된다. 세이프티는 프리 세이프티와 스트롱 세이프티(ss)로 나뉜다. 세이프티는 코너백 안쪽으로 좀더 깊숙한 지점에 위치한다. 스트롱 세이프티는 때론 러닝공격을 방어하기도 하고 백필드에서 리시버를 방어하기도 한다. 프리 세이프티는 백필드에 위치하며 깊숙한 패스 공격시 코너백을 돕는다. 이들은 방어의 마지막 라인이다. 코너백은 주로 바깥쪽 백필드를 커버하며 와이드리시버를 방어한다. 기본적인 수비 풋볼이 상대편에 넘어갔을 때 상대편 전진을 저지하는 것이 기본 수비의 역할이다. 특히 4번의 다운 동안 10야드를 넘어서지 못하게 막는 게 가장 근본적인 수비 역할이다. 이들은 또한 공격수의 펌블을 유도하거나 인터셉션을 통한 턴오버를 이뤄내기도 한다 스냅 전에 디펜스는 라인업을 하는데 보통 주요 디펜스 플레이는 미들라인백커가 주문한다. 수많은 방어전략이 있지만 공격이 패스공격을 할 상황이면 세컨더리에 더많은 선수를 보강하고 런 공격상황이면 가장 앞의 라인맨에 더 많은 선수를 보강한다. . 오펜스와는 달리 특정 위치를 고수하지 않고 스냅 전에 움직일 수 있으므로 라인맨들은 블리츠 형태를 띠어 쿼터백에게 혼란을 주기고 한다. 런 방어 모든 수비의 첫번째 목표는 런 공격을 중지시키는 것이다. 모든 선수들은 이를 위해 함께 힘을 모은다. 디펜시브라인맨들은 오펜시브 라인 즉 블록커들을 공격하는 동시에 러너를 수비한다. 라인백커들은 라인맨들의 방어벽에 홀이 생기면 이를 커버해 러닝백을 잡는다. 러닝백이 라인맨과 라인백커까지 뚫는 경우 세컨더리들이 그를 저지해야 한다. 패스 방어 수비수들은 모두가 패스를 막기 위해 노력한다. 일반적으로 세컨더리와 라인백커들은 리시버들을 수비하며 라인맨은 쿼터백에게 돌진한다. 빠른 라인맨들은 오펜시브 라인의 태클을 뚫고 쿼터백에게 돌진해 쿼터백이 리시버들에게 패스를 하지 않도록 막는다. 동시에 세컨더리는 리시버들을 바짝 커버해 쿼터백이 패스를 시도하지 못하고 패스할 곳을 찾는데 더 많은 시간을 보내도록 한다. 이때 라인맨과 라인백커들이 달려들어 쿼터백을 색하기도 한다. 다음호에는 스페셜 팀 각종 풋볼 룰과 용어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기로 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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