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트리어츠 주전 선수들 부상자 속출
보스톤코리아  2015-12-28, 15:05:13 
패트리어츠에서 가장 많은 러싱 야드를 기록 중이던 러닝백 르개럿 블런트도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시즌을 마치게 되었다
패트리어츠에서 가장 많은 러싱 야드를 기록 중이던 러닝백 르개럿 블런트도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시즌을 마치게 되었다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정성일 기자 = 패트리어츠에서 중요한 포지션에 있는 두 명의 선수가 부상자 명단에 또 다시 이름을 올렸다. 올해 시즌 들어 거의 매주 부상자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프로 2년차 디펜시브 태클인 도미니크 이즐리가 2년 연속으로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올해 시즌을 마감했다. 이즐리는 지난 13일 열렸던 텍산스와의 경기에서 허벅지 부상을 당해 경기장을 떠난 후 다시 복귀하지 못했다. 

패트리어츠의 주전 러닝백 르개럿 블런트 역시 텍산스와의 경기에서 부상을 당했다. 블런트는 엉덩이 부상을 당해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이즐리와 블런트는 15일에 공식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이로써 패트리어츠는 올해 들어 14명의 선수가 복귀할 수 없는 부상을 당해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미 부상자 명단에 있는 레프트 태클 네이트 솔더, 러닝백 디온 루이스, 풀백 제임스 데블린 같은 선수는 패트리어츠 전력에 핵심이 되는 선수들이다. 

이즐리는 텍산스와의 경기가 끝난 후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나쁘지 않다. 괜찮다"라고 말했으나 실제로는 심각한 부상이었다. 이즐리는 남은 3번의 정규시즌 경기는 물론, 포스트 시즌 경기에도 출전할 수 없다. 

2014년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패트리어츠가 지명한 이즐리는 이미 대학 시절 두 번이나 큰 부상을 당해 수술을 받은 전력이 있다. 두 번 모두 무릎 부상이었다. 루키 시절 이즐리는 패트리어츠 유니폼을 입고 11경기에 출전한 뒤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올해 역시 이즐리는 11경기에 출전했다. 올해 이즐리는 15개의 태클과 2개의 쿼터백 색을 기록하며 패트리어츠 수비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블런트는 패트리어츠에서 가장 많은 703 러싱 야드, 165번 러싱을 시도한 선수다. 패스 리시빙을 포함하여 7개의 터치다운을 기록했다. 

루이스와 블런트, 두 명의 주전 러닝백을 잃은 패트리어츠의 러닝백 선수층은 종잇장처럼 얇아졌다. 현재 패트리어츠 로스터에 올라 있는 러닝백은 2명밖에 없다. 블런트 부상 이후 패트리어츠는 올해 브롱코스에서 방출된 러닝백 론티 볼을 연습 선수로 받아들였다. 그러나 연습 선수가 정식 선수로 계약을 하고 경기장에 서기까지는 얼마의 시간이 걸릴지 알 수 없다. 

텍산스와 경기에서 패트리어츠가 승리하고, 같은 지구에 속해 있는 돌핀스가 패배를 기록하면서 패트리어츠는 지구 우승을 확정 지었다. 7년 연속 지구 우승과 함께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된 패트리어츠는 올해 1차 목표는 이룬 셈이다. 

작년에 이어 패트리어츠가 2년 연속으로 수퍼볼 우승을 차지하기에는 너무 많은 핵심 선수들이 부상을 당했다. 패트리어츠가 남은 정규 시즌 경기를 무사히 마치고 플레이오프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서는 남은 선수들이 부상 당한 선수의 몫을 해내는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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