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민 엄마와 함께하는 재정계획 (310) : 최근 결과에 의한 투자 |
보스톤코리아 2015-12-07, 11:42:10 |
일반 투자자의 마음은 비슷합니다. 상승하는 시장에선 투자하지 않고 은행에 저금한 것을 후회합니다. 내려가는 시장에선 현금을 보유하지 않고 투자한 것을 후회됩니다. 투자의 기본은 분산투자라는 사실을 이성적으로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시장이 상승하면 외국주식에 투자한 것을 후회합니다. 반대로 외국주식이 상승하면 국내에 투자한 것을 후회합니다. 주식투자와 채권투자도 같습니다. 주식시장이 상승하면 채권에 투자한 것을 후회하고 채권시장이 상승하면 주식에 투자한 것을 후회합니다. 이래저래 후회합니다. 후회하는 것으로 끝나면 다행입니다. 안타까운 점은 실제 투자 손실로 이어진다는 사실입니다. 하락한 투자를 팔아서 상승하는 투자로 옮긴다는 것은 장부상의 손실이 아니라 실제 손실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실수를 반복합니다. 연말에 재정문서를 받아봅니다. 일 년 동안 각 투자종목의 수익률이 함께 발표됩니다. 수익률이 저조했던 종목을 팔아서 수익률이 높은 투자로 옮겨갑니다. 미래에도 계속 상승하리라는 기대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처럼 단기간에 발생한 상황에 의해서 판단하고 결정하면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진다는 사실입니다. 그 이유를 투자자 대부분이 소유하고 있는 뮤추얼 펀드를 가지고 설명합니다. 2005년부터 2014년까지 10년 동안 수익률이 가장 높았던, 즉 탑(Top) 10%에 속했던 뮤추얼 펀드만을 살펴보았습니다. 높은 수익률 10% 안에 들기 위해서는 당연히 10년 동안 계속 탑 10% 근처에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사실은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탑 10%를 기록한 뮤추얼 펀드중에서 10년중 어느 한 해에 수익률이 밑바닥(bottom) 50%에 속했던 펀드가 무려 100%가 됩니다. 이 말은 10년 결과를 볼 때 탑 10%에 속하는 놀라운 실적을 내었지만 10년 중 한 번은 수익률이 매우 낮았던 적이 있었다는 말입니다. 이렇게 단기간에 저조했던 수익률에 실망하고 뮤추얼 펀드를 팔았다면 10년 동안에 기록한 높은 수익률을 받지 못했을 것입니다. 탑 10%에 속했던 펀드를 더 자세히 살펴보았습니다. 10년 중 두 번이나 밑바닥 50%에 속했던 뮤추얼 펀드는 96%였습니다. 10년 중 세(3) 번은 밑바닥 수익률을 낸 뮤추얼 펀드가 80%가 됩니다. 이 말은 투자했던 펀드가 10년 중 3번(어느 3년)이나 밑바닥 수익률이었다는 것입니다. 요약하면 10년 후에 놀라운 수익률을 기록한 뮤추얼 펀드도 어느 해에 그것도 10년 중 서너 번은 저조한 수익률을 기록했다는 사실입니다. 이처럼 수익률이 저조할 때, 그때 일어난 상황에 의해서 팔고 나왔다면 10년 후 높은 수익률을 받을 수 없었다는 말입니다. 결론은 단기간 실적에 의해서 투자 결정을 내린다면 실패하는 투자로 이어진다는 뜻입니다. 보스톤에 있는 델바 경제연구소에 의하면 1984녀부터 2013년까지 주식시장 연평균 수익률은 11.1%였는데 일반 투자자가 받은 수익률은 단 3.7%였다고 합니다. 머리(?) 써서 투자 종목을 이리저리 옮겼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욕심과 두려운 마음을 함께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현재 일어나고 있는 상황에 매우 민감합니다. 투자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인내심과 시간이라는 사실은 알고 있지만, 마음의 감정이 항상 우선합니다. 2015년은 투자자에게 어려운 한 해입니다. 외국 주식시장은 물론 국내 시장도 한 치 앞을 볼 수가 없습니다. 여기에 이자율도 상승한다는 분위기라 채권시장도 어렵습니다. 어디에 투자해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왜 투자하는가? 다시 한 번 생각해 봅시다. 나의 투자방법이 제대로 하는 투자라고 확신하면 단기간에 일어나는 상황에 마음 불안할 것 없습니다. 인내심과 함께 장기투자하면 좋은 결과로 반드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이 명덕, Ph.D., Financial Planner &Registered Investment Adviser (RIA) Copyrighted, 영민엄마와 함께하는 재정계획All rights reserved www.billionsfinance.com 248-974-4212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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