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 시 식당 청결 등급제 도입
보스톤코리아  2015-11-12, 22:23:03 
뉴욕 시에서는 식당의 청결 등급을 가게 유리창에 부착하도록 하고 있다
뉴욕 시에서는 식당의 청결 등급을 가게 유리창에 부착하도록 하고 있다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정성일 기자 = 내년 초부터 보스톤 시민들은 식당을 선택할 때 어떤 식당이 깨끗한지 손쉽게 파악할 수 있게 된다. 식품에 대한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보스톤 시에서 모든 식당에 청결도 등급을 매겨 공개할 예정이다. 

식당 청결도 등급 제도가 시행되는 첫 해에는 식당에 대한 청결 정도가 온라인에만 공개된다. 등급은 A, B, C 세 등급으로 나누어지며, A가 가장 깨끗한 등급, C가 가장 낮은 등급이다. 식당 청결도 등급 제도가 별문제 없이 시행되면 이후부터는 각 식당의 전면 유리창에 등급을 나타내는 문자가 부착된다. 

식당의 청결 정도를 나타내는 제도는 이미 뉴욕, LA 등의 대도시에서 시행 중이다. 일부 도시에서는 1990년대 후반부터 비슷한 제도를 시행해 왔다. 

만약에 식당이 가장 낮은 등급인 C를 받게 되면 검사관이 30일 내에 재검사를 하게 된다. 재검사를 통해 식당의 위생과 관련된 문제가 해결되었으면 즉시 등급을 올려주며,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다음 검사 시기까지 C등급을 유지하게 된다. 

윌리엄 크리스토퍼 보스톤 위생검사 부서장은 “우리는 사람들이 가는 식당이 얼마나 깨끗한지 이해할 수 있도록 가능한 쉬운 방법을 만들려고 한다”고 밝혔다. 

청결도 등급은 보스톤에 위치한 약 3천 개의 모든 식당에 매겨진다. 일반 식당뿐만 아니라 푸드 트럭, 카페테리아, 식품 공급자도 포함된다. 

보스톤 글로브에 따르면 보스톤 위생 검사관들이 2014년에 위생 검사를 진행한 결과 절반 정도의 식당 및 식품 공급 업체가 위생 관련 법규를 심각하게 위반하고 있었다. 이후 보스톤 시는 2010년부터 뉴욕에서 시행 중인 식당 위생 제도를 검토해 보스톤에 도입하게 되었다.   

청결도 등급 제도가 시행되면 모든 식당이 1년에 적어도 1번 이상의 위생 검사를 받게 된다. 식당의 규모와 주 고객층, 취급 식품에 따라 더 많은 위생 검사를 받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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