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컵이 뭐길래, 왕따 당하는 스타벅스 |
보스톤코리아 2015-11-12, 22:20:00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노스캐롤라이나 렐리에 본부를 둔 기독교 단체 페이쓰 드리븐 컨슈머(Faith Driven Consumer)는 매사추세츠 캔트에 본사를 둔 던킨도넛의 커피를 "바이콧(buycott)"하자는 운동을 벌이고 있다.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출시한 던킨도넛의 컵이 '조이(Joy)'란 단어를 크리스마스 전형적인 리스를 두른 형태로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이와 반면 스타벅스의 새로운 커피컵은 특별한 무늬나 모양없이 기존의 하얀색 대신 빨간색의 컵에 녹색 스타벅스 로고만을 새겨넣었다. 이 같은 스타벅스의 컵은 "크리스마스를 정확하게 표현하지 않았다"며 일부 기독교 그룹들로부터 반발을 샀다. 페이쓰 드리븐 컨슈머의 창립자 크리스 스톤 씨는 성명서를 통해 "두 커피 업체가 자신들에게 맞는 가치를 표현한 컵을 만드는 것은 자유"라고는 했지만 "던킨은 크리스마스 시즌에 기쁨이란 메시지를 담음으로써 페이쓰 드리븐 컨슈머들과 크리스마스를 사랑하는 미국인들에게 특별히 더 환영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지난 9일 미국의 대선 후보 중 한 명인 도날드 트럼프가 스타벅스를 보이콧하자고 제안해 더욱 논란이 거세졌다. 던킨은 크리스마스 시즌에 이 같은 컵을 출시하는 것은 수년간 해오던 일이라고 밝혔다. 던킨은 성며서를 통해 "이 컵을 통해 행복과 할러데이 시즌의 정신을 전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신 기독교 논란에 휘말릴 것을 우려해 이 성명서에서 '크리스마스'라는 단어 대신 '할러데이'라는 단어를 쓰는 중 신중을 기했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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