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소탐방 310 : 손님주문이 끊이지 않는 아시아 퓨전 레스토랑 '다미 (Dah Mee)'
보스톤코리아  2015-11-02, 11:52:53 

다미 (Dah Mee)
25 Washington St, Natick, MA 01760 
(508) 655-3951
www.dahmee.com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함요한 기자 = 네틱에 자그마치 15년이나 된 한인 식당이 있다는 것은 매사추세츠 주에 거주하는 많은 한인들에게 놀랄만한 뉴스다. 

네틱 워싱턴 스트릿에 위치한 레스토랑 '다미'는 한식을 포함해 일식과 타이 음식을 제공하는 아시안 퓨전 레스토랑이다. '다미'는 네틱, 웨슬리, 프래밍햄, 서드버리를 포함한 매사추세츠 서부 지역의 유일한 한인 레스토랑이기도 하다. 

'다미'의 이순영 대표는 누구 못지않은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그 자부심은 지금까지 정직하고 열정적으로 식당을 운영해 온 떳떳함에서 우러나오는 단단한 것이다. 

이 대표가 네틱에 '다미'를 시작한 이유는 정말로 순수했다. 이 대표는 본인이 거주하는 도버에서 가까운 네틱 플라자에 자리가 생겨 식당업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 채 2000년 7월 19일에 '다미'를 처음 개업했다. 원래 '다미'는 현재 공간의 절반 정도의 규모였지만 개업 3달만에 손님이 줄을 설 만큼 많아져 나머지 공간을 구매해 지금의 모습이 되었다. 

'다미'의 손님들은 개업했을 때부터 15년동안 꾸준히 찾아오는 손님들이 많으며, 이 대표는 찾아오는 손님의 이름과 메뉴들을 외우다시피 알고 있다. 이 대표의 손님 한 사람 한 사람에 대한 관심과 서비스는  열정 그 자체다. 

이 대표는 "거의 매일 보는 손님들이 마치 가족들과 같다"고 말했다. 손님들 역시 '다미'를 주인이 항상 있는 집이라고 부른다. '다미'를 찾아오는 손님은 유대인, 인도인, 중국인 등 다양하지만 아쉽게도 한인들은 거의 보기 힘들다.

인근 식당들의 음식 정보와 순위를 제공하는 웹사이트 '디쉬팁(dishtip.com)'에서는 동네 최고의 타이음식 '패타이(Pad Thai)' 1위 식당에 '다미'를 선정했다. '다미'의 패타이는 말 뜻 그대로 환상 그 자체이다. 

이 외에도 '다미'에서는 다양한 스시 롤은 물론 옥돌비빔밥, 육개장, 떡 만두국, 탕수육 등 한국 음식들도 접할 수 있다. '다미'의 김치와 소스는 모두 이 대표의 손을 통해 만들어진다. 아이들을 위한 키즈메뉴도 따로 있어 주문이 가능하다. 

특히 이 식당의 파인애플 볶음밥, 망고 볶음밥, 바실 볶음밥은 테이크 아웃 주문이 하늘을 찌르는 듯 한 인기를 과시한다. 

이 대표의 아들들은 어렸을 적부터 '다미'에서 일을 하였고 현재는 뉴욕타임즈에도 보도된 샌프란시스코의 레스토랑 '나뭇가지'를 운영하는 데니스 리, 다니엘 리, 데이빗 리 이다. 

이 대표는 "고생스럽기도 했지만 열심히 살았다. 항상 성실하게 열심히 운영을 하고 있다. 훗날에는 사회에 기여를 하며 살고 싶다"고 전했다.

'다미'의 점심 영업 시간은 월요일부터 토요일 오전 11시 30분부터 3시까지이며 저녁 영업시간은 월요일 부터 일요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이다. 금요일과 토요일은 저녁 10까지 영업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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