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 브래디, 앞으로 10년은 더 뛰고 싶다
보스톤코리아  2015-10-26, 11:56:22 
38세인 탐 브래디는 올해 리그 MVP급 활약을 펼치고 있다
38세인 탐 브래디는 올해 리그 MVP급 활약을 펼치고 있다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정성일 기자 =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의 스타 쿼터백 탐 브래디가 풋볼에 대한 자신의 희망사항을 밝혔다. 앞으로 10년은 더 선수 생황을 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것이다. 

브래디는 21일, 뉴욕 기자들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난 앞으로도 오랜 시간 동안 경기를 하고 싶다. 아마 10년 이상?"이라고 말했다. 

이미 30대 후반의 나이에 접어든 브래디가 앞으로 10년 이상 풋볼을 한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브래디 역시 이를 알고 자신의 생각을 덧붙였다. 

브래디는 "(선수 생활을 계속하는 것은) 언제나 내가 결정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내가 목표로 하고 있는 것이다"라며 "지금도 내가 계속 바라고 있는 것이다. 선수 생활을 오래하기 위해서는 많은 일들이 이루어져야 한다. 당연히 나를 원하는 팀이 있어야 한다. 나는 풋볼 경기를 사랑하고, 동료들과 코치와 함께 풋볼에 전념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오랫동안 계속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보스톤 헤럴드에 따르면 브래디는 지난 9월 23일 인터뷰에서는 앞으로 10년 이상 풋볼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 "지금 시점에서는 조금 어려워 보인다"라고 답했다. 어쩌면 지난 주 콜츠와의 경기가 브래디에게 새로운 활기를 불어 넣었을 수도 있다고 헤럴드는 설명했다. 

올해 38세인 브래디는 적어도 아직까지는 쿼터백으로서의 실력이 떨어지지 않고 있다. 브래디는 이번 시즌에 1,699 패싱 야드(리그 5위), 14 개의 터치다운(리그 공동 2위), 그리고 단 1개의 인터셉션만을 기록하고 있다. 경기당 340 패싱 야드를 기록 중인 브래디보다 더 높은 수치를 기록 중인 쿼터백은 필립 리버스(353 야드)밖에 없다. 

올해 들어 MVP급 활약을 펼치고 있는 브래디는 패트리어츠의 5승 0패, 전승가도를 이끌고 있다. 패트리어츠는 올해 정규시즌 무패까지도 바라보고 있다. 

네슨(NESN.com)은 브래디의 인터뷰와 함께 40대에도 풋볼 경기에 나섰던 쿼터백들에 대해 보도했다. 조지 블랜더는 1949년에 프로 풋볼 무대에 데뷔하여 무려 26시즌을 보냈다. 블랜더가 마지막으로 경기장에 나섰을 때의 나이가 48세였다. 브래디의 희망사항이 실현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네슨에 따르면 블랜더 외에도 워렌 문, 비니 테스태버드, 스티브 디버그 등의 선수들이 44세까지 선수 생활을 계속했다. 

브래디가 여전히 절정의 기량을 보이고 있고 최근 몇 년 동안 엘리트 쿼터백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지만, 40세가 가까워지면 의외로 빠르게 실력이 저하될 수 있다. 브래디와 함께 10년 이상 최고의 쿼터백으로 비교되던 페이튼 매닝은 올해 들어 확실히 눈에 띄게 팔힘이 떨어졌다. 작년까지만 해도 매닝 덕분에 리그 최고의 공격력을 선보였던 브롱코스는 올해 들어 매닝의 부진과 함께 공격력도 떨어졌다. 매닝은 올해 39세다. 

브래디가 원하는 대로 앞으로 10년 동안 풋볼을 계속할 수 있는 가능성은 있다. 그러나 지금처럼 리그 최고 수준의 쿼터백으로 10년 동안 남아 있을 가능성은 지극히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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