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주미대사, 한국인들 정치인들에게 너무 가혹
보스톤코리아  2015-10-12, 14:55:24 
하버드 대학교 한국학 연구소와 김구 재단이 한국 시사 10주년을 기념하여 공동주최로 전직 주한 미대사들의 좌담회를 열었다
하버드 대학교 한국학 연구소와 김구 재단이 한국 시사 10주년을 기념하여 공동주최로 전직 주한 미대사들의 좌담회를 열었다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함요한 기자 ­= 2012년 이명박 대통령 당시 주한 미대사였던 캐쓸린 스티븐스는 지난 1일 하버드 대학교에서 열린 좌담회에서 “한국인들은 한국 정치인들에게 너무 가혹하다. 미국보다 더 비판적이다”라고 밝혔다. 

캐쓸린 전 대사의 이 같은 대답은 터프 플래쳐 대학의 이성윤 교수가 “김구 이후로는 한국 사람 마음에 영웅으로 자리한 사람들이 거의 없다. 그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대한 답으로 이렇게 대답했다. 

캐쓸린 전 대사에 따르면 한국인들이 과도하게 비판적이기 때문에 정치인들은 솔직한 자신의 견해를 밝히지 못하기 때문에 영웅으로 자리하기 힘들다는 견해다. 

그러나 김대중 정부시절 주한 미대사 스티븐 보스워스 대사는 견해를 달리했다. 그는 “사실상 영웅들이 많지만 그렇게 영웅화되지 못한 것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2010년에 일어난 천안함 사건에 대해 미리 알고 있었는가에 대한 질문에 캐쓸린 대사는 “미군에게 통보를 받기 전까지는 모르고 있었다”고 답했다. 

이날 좌담회는 하버드 대학교 한국학 연구소와 김구 재단이 한국 시사 10주년을 기념하여 공동주최로 개최한 자리이다. 

전직 주한 미대사들은 자신들의 근무 당시 한, 미 관계에 대해 설명하였다. 스티븐 보스워스 대사는 “한국에 온 후부터 대사임기를 마칠 때까지 대한민국은 IMF를 겪었다”고 말했다. 

캐쓸린 스티븐스 대사는 “한국은 엄청난 속도로 발전되었다”며 “한국에서 대사로 있을 당시 한국은 글로벌한 나라로 자리를 잡아갔다”고 밝혔다.  

작년까지 한국 대사로 있었던 성 김 대사는 “한, 미 관계가 시간이 지나면서 협동적으로 견고하게 발전되어간다”고 말했다. 

캐서린 문 교수 또한 “현재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의 수가 매년 늘어나고 있다”며 “앞으로 한국이 이민법을 새로 개선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이날 좌담회는 엄성준 총영사관을 비롯해 하버드 대학교 김선주 교수 외 60여 명의 사람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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