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 스포츠 결국 파산 신청 |
보스톤코리아 2015-10-08, 23:24:13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정성일 기자 = 보스톤을 기반으로 스포츠 용품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시티 스포츠(City Sports)가 챕터 11 파산을 신청했다. 지난 5일 파산 신청을 한 시티 스포츠는 26개 매장 중 8개 매장 문을 우선적으로 닫고, 이후 매각이나 청산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시티 스포츠의 마티 하나카 CEO는 성명을 통해 “우리는 조직을 재정비하기 위해 자금 조달 방식을 변경했다. 그리고 더 건강한 회사로, 장기적으로 성공할 수 있는 위치에 서기 위해 거듭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시티 스포츠는 1983년에 보스톤 매사추세츠 애비뉴에서 1호점이 영업을 시작했다. 이후 보스톤을 중심으로 미국 동부 지역에서 매장을 확장해 26개까지 매장을 늘려갔다. 시티 스포츠는 아직 어느 지역에서 매장이 철수할지 발표하지 않았다. 그러나 시티 스포츠의 대변인은 보스톤 글로브와의 인터뷰에서 보스톤 지역에 있는 매장은 문을 닫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시티 스포츠 매장은 매사추세츠 주에 9개가 위치해 있고, 뉴욕, 워싱턴 DC, 매릴랜드, 펜실베니아 등에 나머지 매장이 있다. 시티 스포츠는 회사의 구조 조정 절차가 1달에서 최장 3달까지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티 스포츠가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기 시작한 것은 2014년 봄부터다. 시티 스포츠는 이때부터 매장 운영시간을 줄이고, 매장 근무 인력을 감축하고, 배달 시간을 늦추는 등의 시도를 통해 최대한 비용을 절감하려고 했다. 그러나 주로 도심 지역에 매장이 위치한 시티 스포츠는 렌트비의 부담이 컸고, 건물주들과 협상을 통해 렌트비를 줄이는데 실패했다. 과중한 렌트비가 결국 시티 스포츠를 파산에까지 이르게 했다. 이외에도 시티 스포츠는 나이키, 언더아머, 아식스 등 대형 스포츠 용품 회사들에 각각 100만 달러 가량의 채무가 있다. 시티 스포츠 공동 창업자 중 한 명으로 2008년에 시티 스포츠 경영에서 물러난 마이클 케네디는 “나는 동업자와 함께 기본적으로 얼반 아웃피터스의 입지 전략을 차용했다. 대도시 중에서도 도보로 이동하는 사람이 많은, 유동 인구 밀집 지역에서 매장을 여는 것이다. 이런 전략은 성공적이었다”며 “그러나 새로운 경영진은 다른 입지 전략을 추구했고 결국 막다른 골목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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