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NFL 시즌 초반 최강으로 꼽히는 3팀
보스톤코리아  2015-10-05, 11:09:45 
패트리어츠의 타이트 엔드 랍 그롱코스키는 올해 NFL에서 가장 많은 터치다운을 성공하고 있는 타이트 엔드다
패트리어츠의 타이트 엔드 랍 그롱코스키는 올해 NFL에서 가장 많은 터치다운을 성공하고 있는 타이트 엔드다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정성일 기자 = 2015 NFL 정규시즌이 시작한지 3주가 지나 각 팀별로 3경기씩을 소화했다. 아직 시즌 초반이기는 하지만 강한 팀과 약한 팀은 어느 정도 구별이 되고 있다. 

3주차까지 경기를 마친 상태에서 7팀이 3승 0패를 기록하며 무패가도를 달리고 있다. 반면에 4팀은 아직까지 승리의 기쁨을 맛보지 못하고 내리 3연패를 기록하고 있다. 

3승을 기록하고 있는 7팀 중에서도 그린베이 패커스,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애리조나 카디널스가 가장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정규시즌은 아직 14주나 남아 있지만 초반 레이스에서 이 3팀이 가장 강한 팀이라는 데에는 이견이 없다. 

현재 NFL에서 가장 핫한 팀으로 꼽히는 패커스, 패트리어츠, 카디널스 팀을 살펴보자. 

Arizona Cardinals
숫자로 나타나는 기록만 본다면 카디널스가 현재 NFL의 베스트 팀이다. 3경기 동안 카디널스는 상대팀과 77점 차이로 승리했고, 이는 NFL에서 가장 큰 점수 차이다. 최대한 많은 점수를 내고, 최소한의 점수를 허용하며 3연승을 달리고 있는 것이다. 
카디널스가 기록하고 있는 77점 차이는 역대 NFL 기록을 통틀어 12번째로 큰 점수 차이다. 

카디널스가 3주 동안 경기에서 보여준 문제는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것들이다. 가장 눈에 띄는 약점은 오펜시브 태클이다. 오펜시브 태클에서 실수를 범하는 모습도 종종 보인다. 그렇지만 2경기 출장 정지에서 복귀한 바비 매시가 경기 감각을 회복하면 오펜시브 태클의 약점도 보완될 것이다. 

New England Patriots
활화산 같은 패트리어츠의 공격력을 막을 수 있는 팀이 과연 있을지 의문이 들 정도로 패트리어츠의 기세가 무섭다. 2015년의 패트리어츠는 정규시즌을 무패로 마쳤던 2007년 패트리어츠와 비교되고 있다. 

패트리어츠의 쿼터백 탐 브래디는 1,112 패싱 야드를 기록하며 NFL 에서 1위를 하고 있다. 심지어 브래디는 현재까지 패싱 야드가 1,000을 넘은 유일한 쿼터백이다. 와이드 리시버 줄리안 에들먼은 30번의 패스를 받아 NFL에서 2번째로 많은 패스를 받았고, 타이트 엔드 랍 그롱코스키는 야드와 터치다운 수에서 모두 리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패트리어츠의 가장 큰 약점은 러닝에 대한 수비다. 패트리어츠를 떠난 빈스 윌포크의 빈 자리를 메꾸기 위해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지명한 말콤 브라운의 부진이 아쉬운 대목이다. 브라운은 1라운드에서 지명됐지만 NFL 루키 수비수 중에 가장 최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패트리어츠는 4주차에 경기가 없이 휴식 시간을 갖는다. 1주일의 휴식을 취한 뒤에 패트리어츠의 공격이 더 무섭게 타오를 수도, 혹은 추진력을 잃고 식어버릴 수도 있다. 

Green Bay Packers
주전 와이드 리시버 조디 넬슨이 없어도 패커스의 공격은 막을 수가 없다. 올해 패커스의 공격이 더욱 매서운 이유는 매주 다른 선수가 스타 플레이어로 발돋움한다는 것이다. 1주차엔 제임스 존스가 2개의 터치다운 패스를 받았고, 2주차에는 리차드 로저스가 예상치 못한 활약을 펼쳤다. 가장 최근 경기에서는 랜달 콥이 승리의 주역이었다. 리그 최고의 쿼터백 아론 로저스가 이끄는 패커스의 공격은 그야말로 적수가 없다. 

패커스가 보완해야 할 부분은 오펜시브 라인이다. 오펜시브 라인이 일관된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그나마 로저스가 워낙 움직임이 좋은 쿼터백이기 때문에 오펜시브 라인이 부실해도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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