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언 5.24조치 해제해야 북한과 대화 |
보스톤코리아 2015-09-14, 13:48:26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장명술 기자 = 박철언 전 장관은 한국이 북한의 안보위기, 경제위기, 그리고 지역간, 계층간의 갈등 위기 등 3중고에 빠져있지만 대통령은 물론 정치권도 위기의 실체를 실감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스톤 대학 이유택 교수가 마련한 M 콘서트에서 박철언 전 장관은 “동북아 평화와 한반도 통일 준비하는 차세대 지도자들을 위한 대화의 장”이라는 주제로 강연회를 가졌다. 9일 BU 경영대에서 열린 이날 강연회에는 50여명의 학생들과 한인들이 참가해 강연을 들었다. 박 전 장관은 친미 일변도의 보수층이 대북 및 동북아 외교를 주도하고 있어서 미국에 과도하게 기대는 1국 패권주의에 안주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한국은 중국의 힘을 빌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친중 인사를 대거 중용할 것을 주장했다. 이 같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박 전 장관은 “박대통령이 북한, 미국, 중국과 담판을 해야 한다. 그렇게 할 수 있을지 그런 직언을 할 수 있는 참모가 있는지 지켜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 전 장관은 학생들에게 “세계 정세와 한반도 동북아에 대한 비전을 가져라”라고 주문했고, 도덕성 그리고 갈등을 조정하는 역동적인 통합력을 기르라고 주문했다. 또한 문사철을 겸비한 인문학적 소양을 갖출 것을 권했다. 보스톤에서 있다 외로워서 2년을 못채우고 1년 반만에 한밤중 짐을 싸서 한국으로 갔다는 박 전 장관은 강연 말미에 자신의 자작시 <바람이 잠들면 말하리라> <오 백두여>,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가을날>, 유치환의 <행복> 등을 낭송하며 강연을 마무리 했다. 최소령 군은 “강연 내용을 멋있다고 생각하지 않았지만 그분 자체가 멋있었다. 많이 닮고 싶었다”고 말했다. 김나연 양은 “최근 북한 때문에 시끄러웠는데 (강연을) 들으니까 새롭기도 하고 제가 많이 몰랐구나 하고 많이 배웠어요. 유익했던 것 같아요”라고 밝혔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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